한 달에 한번 떠나는 국내여행 1박 2일. -둘째 날.
어제는 단양이었지만,
제천에서의 둘째 날이 시작됐다.
기대하지 않았던 리조트에서 편안하고 포근하게 잘 자고 일어나서는
리조트 주변을 산책했다.
마음만은 가벼운 남자의 날아라 슈퍼맨!
떡갈비가 유명한 제천.
리조트 근처에 장난감 박물관(이곳 사장님이 취미로 만드신듯한)이 있는
떡갈비집에 들어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천에서 유명한 맛집이었다는 ㅎㅎ
어쩐지 우리 아들 기가 막히게 잘 먹더라니ㅎㅎ
마늘은 제천에서도 유명한가 보다
1인분에 21,000원인 마늘 떡갈비는 저렴하지 않았지만 꽤나 맛있었다.
게다가 밥은 다 먹고 나와 이곳에 꾸며놓은 장난감 박물관 구경과 흔들의자에서 세 식구 신나게 놀긴 했다^^
다시 산책 겸 들른 청풍랜드.
자연치유도시 제천.
슬로건이 참 마음에 든다.
정말이지 단양, 제천은 자연치유라는 말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도시이다.
다음 코스인 청문문화재단지.
입구에 있는 제천 관광 안내도.
제천에도 이리 갈 곳이 많다니.
1박 2일로는 부족함을 또다시 한번 느꼈다.
단양 8 경이 있다면
제천은 제천 10경!
입장권 구매.
성인 3,000원 / 어린이 1,000원 / 청소년 2,000원
팔영루는 청풍명월(淸風明月)의 팔경(八景)을 즐기기 위하여 세웠다고 하는 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네이버 발췌
청풍문화단지의 입구 역할을 하는 팔영루.
청풍문화재단지에서 내려다보았던 청풍호의 뷰는 잊지 못할 것 같다.
첩첩산중에 아름다운 강줄기.
한참을 보고 한참을 느꼈다.
매일 이런 풍경을 본다면 정신건강에 굉장히 이롭겠다는 생각.
청풍문화재단지에서 보이는 우리의 숙소.
너도 좀 즐기렴^^
계단이 많이 보여 유모차는 잠시 나무 밑에 파킹해 두고
아기띠를 꺼내 올라갔다.
많이 높지 않으니 도전해보세요~
가다가 만난 연리지.
연리지 :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현상.
화목한 부부나 연인을 비유하는 말.
망월루에서 달을 바라보면 얼마나 멋질까?
옛 선조들이 부러워지는 시점이다 ㅎㅎ
망월루에서 바라본 청풍대교
분홍분홍. 제천과 망월루와 청풍대교와 잘 어울린다.
청풍문화재단지에서 실컷 풍경 감상하고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을 타러 이동.
매진이라 쓰여있었지만
탑승 가능!
탑승료 어른, 청소년 4,000원/ 경로우대자, 어린이 3,000원/ 3세 이하 무료.
약 40분 소요.
배차 간격은 4분 정도. 그리 길지 않았다.
어르신들도 많았고 가족단위도 많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반대편 열차에 손 흔들며
앞에 타신 어머님들이랑 깔깔 호호 떨들었었더랬지ㅎㅎㅎ
이리 멋진 풍경을 보려면 생각보다 높이 올라가야 했는데...
정말 그러했다...
올라온 건 높고, 아래 쳐다봤다 무서워서 혼났고,
양쪽으로 뚫려있는 구조 덕에 맞바람이 들이쳐 아이가 추울까 봐 걱정에 ㅎㅎㅎㅎ
내릴 수는 없고 빨리 다시 내려가길 바랬지만
1시간은 타야 한다ㅎㅎ
그래도 정상부에서 내려다본 제천의 뷰는 끝내줬다.
4월의 여행은 계획 없이 출발했다가
급 한도시를 더 둘러보았다.
그래서인지 동선도 뒤죽박죽 ㅎㅎ
다행히도 단양과 제천은 드라이브할만한
풍경들이 많아서인지
오가는 길들이 즐거웠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단양의 온달관광지로 향했다.
매일 9:00-17:00
성인 5,000원 / 학생 3,500원 / 어린이 2,500원 / 경로 1,500원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많이 쓰이기도 하는데
영화 촬영료 1일 2,000,000원 / 드라마 촬영료 1일 1,000,000원이라 한다 ㅎㅎㅎ
내부 안내도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한 온달전시관과 온달산성, 온달동굴도 함께 있다.
웅장한 드라마 세트장 모습.
온달관.
바보 온달이 아니었군...ㅎㅎ
온달관은 들어서서 오른쪽으로만 쭉 따라가면 다시 입구로 나오게 되는 동선이다.
온달동굴 입구에는 안전모가 있다.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는 계단이 있어 유모차는 두고 아기띠로 내려갔다.
열심히 구경하다 보니 아들의 양말 한 짝이 없어졌다!ㅠ.ㅠ
내 것이었으면 과감히 잊어버리고 찾아다니지 않았을 텐데...
아이의 것을 잊어버니리 어찌나 마음이 안 좋던지...
남편과 아들에게 잠시 기다려달라고 하고서는 왔던 길을 되돌아 이리저리 찾아 헤맸다.
결국 찾지 못하고 포기하는 찰나!
아들의 바지 속에 양말이 있었다ㅎㅎㅎㅎㅎ
왜 때문에 거기에 있던 거냐ㅠ.ㅠ
단양과 제천은 구비구비 볼거리가 풍성했다.
청풍호를 한폭의 그림 삼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 여행이었다.
너무 풍성해서 하루, 이틀이 아닌
작정하고 몇 달간 와서 살고 싶은 곳이었다.
보물섬 같았던 이곳을
스크롤 몇 번으로 내려 소개하려 하는 내가 조금 부끄럽기까지 하다.
아직도 첩첩산중 흐르는 강물을 잊을 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