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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팍 Jan 24. 2023

마이루틴 리디자인 (2) | 3가지 기능을 개선해보았다

신호등 캘린더에 만족도 추가, 루틴회고 모아보기, 그리고 주간회고 개선

지난 주에는 레퍼런스를 참고하여 회고 기능에 제공해야 할 4가지 기준을 정해보았다.

<회고 기능에 제공해야 할 4가지 기준>

- 데이터 전체를 보여주기 : 사용자가 직접 판단할 수 있게 하자
- 시각적인 분석 제공하기 :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총량, 평균, 달성률 등 제공하자
- 유저 격려하기 : 적절한 UX Writing, 일러스트 등을 이용해 유저가 꾸준히 하게 하자
- 개선할 점을 쉽게 반영하기 : 회고 결과를 반영해 바로 기존 할 일을 수정하게 하자


이 기준에 맞춰서 마이루틴의 3가지 기능을 살펴보았다.(좀 더 정리했다)



긴 메모의 경우는 기준을 잘 충족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루회고와 주간회고에 대해서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두 기능은 공통적으로,


1. 개별보기만 제공하고, 전체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
2. 작성한 회고들에 대한 정량적 데이터를 볼 수 없다.
3. 회고 작성 직후에 별도의 피드백이 없다.
4. 회고를 반영하는 플로우가 고려되어 있지 않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페인포인트는 전체보기 페이지를 만들어 해결할 것이다.

(단, 주간회고는 애초에 정량화하기 어렵고 무엇보다 유용하다고 보기 어려운 데이터이므로 주의)

세 번째, 회고를 작성한 직후의 피드백은, 우선 긴 메모처럼 작성 직후 toast에 격려문구를 쓰면 되겠다.

네 번째, 작성한 회고를 언제 다시 봐야 효과가 좋을까? 다시 루틴을 시작할 때다. 이전에 했던 잘못된 점을 즉각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루회고는 매일 아침에, 주간회고는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할 때 볼 수 있도록 한다.


As Is



1. 하루회고 & 만족도 기능 개선

기존에는 루틴회고를 전체적으로 보기 위해 어떤 플로우를 이용했을까?

성취 탭 > 월간 캘린더에서 특정 일자를 터치해, 그날로 이동해야 했다. 단, 회고만을 보여주는 새로운 페이지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루틴을 기록하던 기본 페이지(홈 탭)로 이동한다. 따라서 다른 일자의 회고를 보기위해 다시 탭을 이동(홈 -> 성취 탭)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만족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To Be

월간 캘린더에서 매일의 만족도도 함께 볼 수 있게 전환하는 토글을 추가했다.

날짜별 만족한 정도, 만족도 아이콘 비율 중 어떤 것이 가장 높은지를 확인할 수 있다.

신호등 달성율을 보여주는 그래프 역시 초록불 이외에 노란불, 빨간불, 쉰 날 까지 전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 점진적인 월간 변화를 비교하기 쉬워졌다.


기존에는 특정 날짜를 선택하면 바로 해당 일자의 홈 페이지로 이동했다.

개선 후, 이동하기와 회고수정으로 선택지를 주고, 회고수정을 선택하면 회고와 만족도를 수정할 수 있는 모달을 넣었다.



2. 루틴회고 모아보기

기존에 하루씩밖에 볼 수 없었던 하루회고. 매일매일의 회고를 돌아보기 불편한 구조였다.

하여 월간 성취페이지에 하루회고를 몰아볼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었다. 루틴회고 / 오늘 가장 좋았던 일 / 감사의 말 - 총 3가지 기본주제부터 직접 추가한 질문의 회고까지 이용할 수 있다.


To Be





3. 주간회고 모아보기

홈 화면에서 주간 보기로 루틴의 view를 전환하면, 루틴 별로 작성할 수 있다.

다만 남겼던 모든 긴 메모들은 루틴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주간회고는 작성 후 따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To Be

루틴 상세 페이지에 전체 주간회고 섹션을 추가했다. 아직 오지 않은 주 외에 지나간 주도 회고를 작성할 수 있다. 작성 시, 상단에 해당 주의 루틴 기록을 함께 볼 수 있어 참고하여 회고를 작성하면 된다. 회고를 작성한 주는 녹색불로 표시된다.



이렇게 일차적으로 UI를 개선해보았다.

1편에서 기준을 정하고 진행하니 만족스럽다. 개선할 점들이 좀 더 있지만 이번 편에서는 컴포넌트 개선보다는 전체적인 개선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2편은 여기서 마무리하려고 한다!

이제 3편에서는 간단한 프로토타이핑을 통해 미처 개선하지 못한 부분을 찾고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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