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타이핑으로 마무리. 그리고 회고
지난 편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 회고 기능 중 없는 부분들을 새롭게 넣는 작업을 했다면,
이번에는 작업한 페이지를 간단히 프로토타이핑하면서 자잘한 사용성 개선을 진행했다.
2편의 디자인에서는 루틴 수행일과 회고 작성일이 텍스트로만 들어가 있었다.
위화감을 줄이기 위해, 큰 글씨로 강조하는 디자인을 다시 그대로 살려뒀다.
대신 이전 달과 성취도를 비교하기 쉽도록, 달성율 그래프와 캘린더를 스크롤 하지 않고도 한 눈에 볼 수 있었으면 했다. 결과적으로 신호등 달성율 bar의 툴팁을 터치 시에만 보이도록 하여 높이를 최대한 줄였다.
캘린더가 기존 대비, 아래로 내려간 점이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작은 해상도의 디바이스에서는 캘린더가 짤릴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이제와서 고백하는데, 원래는 날짜 클릭 시 바로 회고수정 모달이 뜨는 것을 생각했었다.
즉 특정 날짜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플로우를 없애려고 했었다. 발행 직전에 최종점검하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추가한 것이다. 그래서 gif에는 해당 플로우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gif까지 다 수정하자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생략했다. 양해를 부탁드린다.
지금 gif를 보니까 생각치못한 요소가 있는데
이미 긴 메모가 열거되어 있는데 제일 아래에 주간 회고를 두는게 좀 어색하다.
게다가 회고 입력 시, 모달로 이미 위쪽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해당 주간 루틴 기록과 긴 메모를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을 없애도 좋을 것 같다. 아예 같은 페이지에서 입력만 하도록!
회고를 주제로 한 아티클이었으니까 회고로 마무리!
마이루틴은 근 2-3개월 동안 잘 쓰고 있는 앱이다. 간단하지만 일상 속에서 효과적이기도 하고, UX Writing과 컨셉이 귀여워서 TickTick보다 쉽게 손이 갔다. 무료 플랜을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하루를 꾸려나가기에는 충분했다. 즐겨 사용하다보니 아쉬운 점이 눈에 들어와 수정해보고 싶어 리디자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쉽게도 제작하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렸지만 아티클을 쓰면서 진행하니 진행과정을 스스로 파악하기 편했다. 일단 이 프로세스를 한 번 익혔으니까 다음에 유사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마일스톤을 정하고 마감일자에 맞춰서 작업해봐야겠다.
평상시 느끼던 문제점을 바로 프로젝트로 진행한 추진력
결과물을 아티클로 정한 점.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됐다.
프로토타이핑으로 넘어가면서 한 차례 디자인을 더 다듬은 것
시작할 때 예상 소요시간을 모르겠어서 마감일을 정하지 않은 것. 끝도 없이 늘어졌다.
배경설정(1편)에서 시간을 많이 소요했다. 나의 생각의 구조가 그리 효율적이지 않음을 느꼈다.
프로토타이핑 과정에서 완벽하게 하려다가 시간을 한참 끌고, 결국엔 미완성인 채로 끝냈다.
발행 직전까지도 어떻게 어떻게 수정하라는 문구들을 가득 넣어뒀었지만, 시간이 나지 않아 완벽하게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우측에 ... 대신 + 로 아이콘 수정, 새 회고 추가하는 gif 추가하기) 실제 메모현장...
(비공개 회고인지 아닌지 볼 수 있는 아이콘 제작하고 추가)
배경에서 약간은 모호하더라도 결국 제작과정에서 정돈되기 때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할 필요 없는 거 같다. 사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그냥 내 생각을 정리하는데 그친 정도라, 스터디로는 큰 의미가 없었어서.
차라리 레퍼런스를 더 많이 찾거나, 적용할 만한 UX 이론 등 평소 내가 알지 못했던 것들을 자료조사하는 시간으로 사용해야겠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결과물을 바로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프로토타이핑을 작업했는데, 너무 과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애니메이션 작업할 시간을 줄이고 차라리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꼼꼼히 실수한게 없는지 체크하자!
앞으로 다른 프로젝트들도 아티클로 발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화,목 연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until 취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