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톡 클론 코딩, 45% 수강 완료
지난주, 프런트엔드 개발자이신 전 팀장님을 만났다. 퇴사 이후에도 외주를 맡겨 주시기도 하고 연락드리면 항상 식사를 사주시는 좋은 분이시다.
(더 이상 팀장님은 아니시지만) 팀장님께서는 최근 사업체를 꾸려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계셨는데, 팀에 개발자가 혼자라 프런트, 백엔드 개발을 혼자서 직접 작업하셔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최근에 수강하고 계신 노마드 코더의 코스들을 보여주셨다.
“혼자 공부하면 잘 안되는데, 여기서 강의 수강하고 챌린지 병행하면 다 같이 하니까 경각심도 들고, 과제도 있어서 더 학습이 잘 되는 것 같아요~ 챌린지 완강하면 강의 비용도 환급해 줘요. “
노마드 코더는 종종 유튜브에서 접한 적 있는 개발자 크리에이터다. 강의 사업을 하는지는 몰랐는데, 팀장님께서 보여주신 홈페이지가 꽤 흥미로웠다. 안 그래도 퍼블리싱을 좀 배워서 부업을 삼을까 생각하던 참이라 반갑게 홈페이지를 둘러보고, 가장 왕초보 강의인 코코아톡 클론 코딩 코스를 결제했다.
사실 HTML과 CSS가 완전 처음은 아니라, 왕초보 강의를 듣는 게 맞나 고민했는데 웬걸 난이도가 딱 맞는 것 같다. 처음 웹퍼블리싱을 배울 당시에도 개발자에게 배웠던 것은 아니어서 노마드 코더의 강의가 여러모로 더 밀도 있게 느껴졌다. 2배속으로 들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특히 커리큘럼 내에서 이론과 실제 클로닝 작업을 구분파고 있어서, 적당히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은 생략하고 바로 클로닝 부분을 들으면서 진행하니 속도가 붙어서 좋다.
그러다가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다시 이론 부분을 마저 듣는 식이다.
이론과 실습이 연결된 일률적인 커리큘럼은 난이도가 너무 쉬워도 지루하고 너무 어려워도 따라가기 어려운데, html 파트, css 파트, 각 응용 파트, 클로닝 파트, 호스팅 파트 등 크게 7개 챕터로 나뉘어 있어 수강생이 직접 상황에 맞춰서 필요한 부분을 바로 들을 수 있다. 각각의 강의도 10분 내외라 집중력이 떨어질 걱정 없이 들을 수 있다. 전체 분량은 9시간 정도라고 하는데, 커리큘럼이 세분화된 점이나 강의 각각의 시간이 짧은 점 덕분에 압박감이 덜하다.
오늘 45% 분량의 강의를 수강했다. 사실 강의를 결제하면서 이 강의의 챌린지도 신청해 두었는데, 목표는 챌린지를 시작하기 전에 수강을 완료하는 것이다. 지금처럼만 진행하면 수월하게 수강 완료할 것 같다.
카카오톡의 몇 가지 주요 스크린을 직접 퍼블리싱하는 것인데, 단순히 코드 짜는 내용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유용한 사이트나 크롬/VSC 확장 프로그램, 방법론들을 소개해줘서 작업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도 새롭게 배우고 있다.
스크린을 그대로 클로닝 하는 방식이라, 나중에 비슷한 다른 서비스도 혼자서 연습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코스는 아직 수강하지 않고 있지만, 프로젝트형 강의로서도 이론형 강의로서도 만족스러워 이후에는 Java Script 초급 강의를 수강할 생각이다. JS부터는 문법도 헷갈리고 용어들도 낯설어서 항상 도중에 공부하다 말았는데, 이것도 프로젝트형 강의를 수강하면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성취감도 들고 좋을 것 같다.
차근차근 퍼블리싱에 필요한 학습들을 노마드 코더 등에서 실습해 가면서 내 웹사이트도 직접 올리고 싶다. 어도비 포트폴리오는 이제 속 터져서 못쓰겠다… 다른 노코드 툴들도 관심은 생기나, 지금은 그 툴 자체를 학습하는 데에 또 시간이 크게 필요한 것 같아 별로다. 나중에 혼자서 직접 작업 다 할 줄 알게 되면 그때 노코드 툴을 써도 늦지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