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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드 Oct 27. 2024

네가 죽지 않기를

네가 죽지 않기를...

감히 바라본다.

오래된 친구가 아프다.

오래되었다는 건 뭐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오래된 거.

사람이 병실에 누워 있다.

면회가 허락되지 않는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다시 눈을 뜰 수 있을까,

다시 다시... 다시라는 말

이토록 간절한 말이었나.

친구가 쓴 글을 찾아 읽고 있다.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 아이를 만나고 싶어서

행적을 찾아다니고 있다.

그저 한 말이라도 듣고 싶다.

주일 아침...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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