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산책

by 서리


대교 위로 버스와 자동차들이 줄을 지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어떤 다리에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전철이 지나가기도 한다. 따뜻한 빛을 내는 아치형 둥근 다리에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드문드문 이어지고, 그 아래에는 반짝이는 것들이 떠내려가고 있다.

반짝이는 것들은 대체 어디에서 왔을까?


새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과

주저앉고 싶은 마음이 공존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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