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이해하는 다섯 번째 속성

성장 (Growth)

by 심상

"가장 어두운 밤이 지나야 가장 밝은 새벽이 온다." - 토마스 풀러


사랑을 알게 된다면, 고통은 필연적으로 찾아옵니다. 사랑이 깊을수록 상실의 아픔 또한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아픔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것입니다.



함께한 시간이 길수록 상대방은 내 영혼의 일부처럼 느껴지기에, 그 상실감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죽음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 잠시 만남을 미루는 것일 뿐입니다.



그 고통의 터널 속에서 깨어나 다시 일어설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성장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성장은 고통의 무게를 견디고 일어선 자신에게 주어지는 값진 선물이 됩니다.

마치 근육이 파괴와 재생을 반복하며 강해지듯이, 우리의 정신도 시련을 통해 단단해집니다. 쉽게 무너질 것 같던 마음이 고난을 겪고 나면 오히려 더욱 견고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인내가 아닌, 삶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오는 성숙함입니다.






진정한 성장은 역경을 이겨낸 뒤 타인과 함께할 때 의미가 있습니다. 내가 굳이 주체가 되어 누군가를 이끌어야 한다는 강박은 오히려 성장을 방해합니다.


자식을 위하듯 솔선수범을 보인다면,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도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끌게 됩니다. 그러니 억지로 누군가를 이끌려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함께 걷고, 서로를 믿고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성장하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과정 자체가 성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혼자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삶의 지혜와 깊이를 함께하는 여정 속에서 깨닫게 됩니다. 성장은 고통에서 시작되지만, 사랑으로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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