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 vs. 할 수 있는 일,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내가 진짜 잘할 수 있는 일은 뭘까?”라는 고민을 한다. 단순히 "하고 싶다"는 열정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내가 원하는 것"과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전력을 다해 도전해야 한다. 단순한 열망이 아니라,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손흥민, 김연아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은 단순히 ‘운이 좋거나 재능이 뛰어나서’ 성공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목표를 위해 철저한 몰입과 희생을 감수했다.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하루 6시간 이상 공을 차며 기본기를 쌓았다. 김연아는 어린 시절부터 매일 새벽부터 밤까지 스케이팅을 연습했다.
결국, "내가 진짜 이걸 원하는가?"라는 질문보다 "이 목표를 위해 무엇을 포기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 하지만 쉽게 포기할 수는 없다. 내가 정말 이 능력이 있는지, 원하는지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다. 어떻게 검증할 수 있을까?
열정만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지는 않다. 현실적인 평가와 검증이 필요하다. 평가와 검증에는 3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책에 따르면,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 데 평균 66일이 걸린다. 만약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면 66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해 보라. 이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성장이 두드러지게 보인다면, 그 길이 맞을 가능성이 크다. 뱀이 오리가 될 수 없고, 오리가 고래가 될 수는 없다. 자기에 맞지 않은 습관은 100일이 지나도 맞지 않는 옷처럼 불편하지만 자기에게 맞는 옷을 찾으면 3주 만에 습관을 만들기도 한다.
두 번째, 전문가의 냉정한 피드백을 받아라. 최고의 선수들도 항상 코치와 감독을 둔다. 최고의 선수인데도 왜 코치와 감독을 두는 걸까? 혼자 연습을 하면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개선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혼자만의 착각을 피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에게 평가받아야 한다. 내가 가진 능력과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줄 사람을 찾아라. 즉, 전문가를 찾아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
주변 사람에게 피드백을 받는 건 위험하다. "대중의 눈"을 알고 싶다며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길 바란다. 그들은 자신의 삶에 아무런 관련도 없는 일에 의견을 뱉을 뿐이다. 반드시 피드백은 전문가 또는 객관적인 수치로 판단해야한다.
세 번째, 실력과 욕망의 균형 체크하기
"하고 싶은 욕구"는 강하지만, 실력이 부족하다면? → 오랜 시간 좌절이 따라온다.
"하고 싶은 욕구"도 크고, 실력도 따라준다면? → 최고의 성취감을 느낀다.
자신의 길을 찾으려면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거부터 사람들은 인간이 하늘로부터 "천명(天命)", 즉 자신만의 역할과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믿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무리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도 적절한 환경을 만나지 못하면 발휘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타고난 음악적 재능이 있어도 악기를 접할 기회가 없으면 성장할 수 없다. 운동 감각이 뛰어나도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받지 못하면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 그러므로 스스로 많은 경험 속에 뛰어들어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진짜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는 말이 흔히 나오지만, 방향 없이 무작정 여러 가지를 시도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각각 시기에 맞는 탐색 → 몰입 → 전문가 → 확장 순이 이루어져야 한다.
10대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탐색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20대에는 탐색한 것을 바탕으로 한 가지 분야에 깊이 몰입해야 한다.
30대 이후에는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를 확장할 수 있다.
즉, 우선 내 중심을 확실히 잡고, 그다음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무작정 여러 가지를 배우려고 하면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보다는 “내가 끝까지 해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는 사람은 행복하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 그것만큼 멋진 일이 또 있을까? 당신은 지금, 진짜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을 끝까지 해낼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면, 당신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