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크고 특별한 순간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처럼 눈에 띄는 행복도 있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일상의 평범함 속에도 깊은 행복이 존재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기본적인 삶의 요소를 당연하게 여기고, 그것을 잃은 후에야 비로소 소중함을 깨닫는다.
물은 1일만 단수가 되어도 설거지를 할 수 없고, 2일이 지나면 샤워와 요리가 힘들어진다. 마트의 생수는 순식간에 동나고,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호소한다. 3일이 지나면 공공기관과 상점 운영도 차질을 빚고, 사람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전기는 단 하루만 정전이 되어도 휴대폰을 충전할 수 없고, 냉장고 속 음식이 상하기 시작한다. 이틀이 지나면 정보가 단절되면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많은 사람이 전력 공급을 갈망하게 된다.
건강은 감기에 걸려 고열이 나고 며칠 동안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면, 그제야 “건강한 몸이 얼마나 행복한 것이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암'이 걸리는 순간 얼마나 자신의 몸에 가혹행위를 했는지 깨닫게 된다.
가족 역시 마찬가지다. 곁에 항상 있어서 투정 부리고, 다투고, 거리낌 없이 말하고, 나중에 시간 될 때로 미룬다. 갑작스러운 비보 소식을 들었을 때 나를 지탱했던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될 때쯤엔 후회만 가득하다. 죽음은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나를 포함에 가족들이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 우리는 늘 곁에 있는 것들의 가치를 쉽게 잊어버리지만, 사라지는 순간 불편함과 불안 속에서 그 소중함을 깨닫는다.
우리가 행복을 원한다면, 단순히 ‘더 많은 것을 얻으려는 욕심’보다 ‘지금 가진 것을 지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특히, 일상을 해치는 요소들을 초기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화(anger)와 '스트레스'다. 일반적으로 분노는 갑자기 폭발하지 않는다. 작은 짜증에서 시작해 점점 커지는 것이다. 작은 불만을 제때 해소하지 않으면 부정적인 감정이 점점 쌓이고, 결국 큰 스트레스로 변해 신체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종종 행복을 위해 무언가를 더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건강을 위해 좋은 음식을 찾아 먹기보다 나쁜 음식을 피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좋은 습관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나쁜 습관을 하지 않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좋은 생각을 하기보다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행복은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다. 건강한 몸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깨끗한 물과 전기를 사용하며, 특별한 사건 없이 평온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일이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이 모든 것이 사실은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바람일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자. 그리고 그것을 방해하는 작은 요소들을 초기에 감지하고 바로잡아 나가자.
행복은 더 많은 것을 얻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진 것의 가치와 소중함을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