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한 수
觀山 관산 산을 보며
嶽峙兮崇然 악치혜숭연 우뚝 솟은 산 봉우리
無動默深潛 무동묵심잠 미동 없이 고요한 침묵에 잠겼네
止息乃行本 지식내행본 멈춤은 곧 나감의 근본
靜觀自省心 정관자성심 고요히 내 마음 살펴보네
*일요일 팔봉산에 갔다 삼봉(三峯)을 바라보며 느낌 감흥을 옮긴 것. '주역'에서 산은 '지(止, 멈춤)'의 의미이다. 이것을 원용하려 했는데, 엉뚱하게(?) Gemini가 여기에 행(行)의 의미를 더했다. 그런데 이게 더 나은 것 같다. 기특한 녀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