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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빛 Jan 02. 2024

오늘만큼은


괜스레 지치는 그런 날 있잖아

그럴싸하게 정리해 보려 해도

맘처럼 되지 않는 꿉꿉한 날 말이야

오늘 네가 그래 보이더라


오늘은 아무것도 묻지 않을게

힘들었겠단 말도

괜찮다는 말도 하지 않을게

내 방식으로 널 이해하려 하지 않을게


그저 네 곁에 있을게

그곳에 잠시 머물다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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