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여 행기 - 런던
한참을 기분 내키는 대로 걷다 보니 목이 너무 말랐다.
가방에 넣어뒀던 물은 이미 바닥난 지 오래였다.
주변에는 편의점이나 구멍가게는커녕 자판기조차 보이지 않았다.
‘왜 이렇게 편의점이 없지?’란 생각을 했는데 서울에서는 정확히 그 반대의 생각을 했던 게 기억이 나서 헛웃음이 났다.
결국 지도앱을 켜고 가장 가까운 전철역으로 향했다.
목적지까지의 최단 거리는 공원을 가로지르는 길이었다.
평화로운 공원 여기저기에 놓인 벤치가 유혹적이라 쉬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
몸이 편해지자 마음에도 여유가 생겨났다.
그래서였을까.
공원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무척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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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