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긴 서울, '서울책보고' 이용꿀팁

Jul 10. 2019

유명 문학작품의 초판본,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희귀한 책 등 보물 같은 헌책을 만날 수 있는 초대형 헌책방 '서울책보고'가 지난 3월에 문을 열었지요. 아이, 연인, 친구와 함께, 또는 혼자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은 서울책보고의 주요 공간과 이용 팁을 소개해 드립니다.

① 골라보는 재미 25개 헌책방의 '서가'

서울책보고는 서울 소재 헌책방 및 전국책방협동조합의 헌책을 위탁 판매하는 공간으로 25개 헌책방이 보유한 헌책 12만여권과 수십년의 헌책방 운영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이 곳은 오래된 책들 사이에서 보물 같은 헌책을 발견하는 헌책방만의 특성을 담고 있는 공간으로 가나다 순, 장르별로 분류되어 있지 않아요. ‘책벌레’를 형상화한 구불구불한 철제 서가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도서검색대가 없던 그때 그 시절처럼 책을 찾는 재미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② 쉽고 빠른 도서찾기 "도서검색대" - 모바일로도 검색 가능해요!

도서검색대에서 책을 검색하고 인쇄된 종이에 적힌 서점명을 확인한 뒤, 안내도에 적힌 서점의 위치를 찾아 이동하면 원하는 책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도서 검색대 이용자가 많은 경우에는 '서울책보고' 홈페이지에서 모바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③ 헌 책의 '금액' 확인은 이렇게!

- 책 뒷면에 금액이 적혀있으니, 구매 전에 확인하시고 인포메이션에서 결제하시면 된답니다.

④ 흔치 않아서 더 특별한 독립출판물 열람공간

독립출판물은 개인이나 소수가 기획부터 판매까지 직접하는 특성이 있어 재발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곳은 이미 절판된 도서부터 최신도서까지 일반 서점에서 접하기 어려운 독립출판물 총 2,130여권(개관일 기준)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습니다.

⑤ 지식을 공유하는 명사의 기증도서 전시

작가, 아티스트, 학자 등 다양한 명사들의 기증도서를 전시ㆍ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기증자의 책을 활용한 토크콘서트, 강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⑥ 놓쳐서는 안될 특별한 공간 '특별전시'

1950년대 교과서 및 초판본과 사인본의 전시가 진행되거나, 헌책과 헌책방이 만들어가는 만남과 이야기를 헌책 큐레이션을 통해 전시하는 등 서울책보고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진행됩니다.

⑦ '책'을 기반으로 한 문화프로그램 아카데미공간

서울책보고는 단순히 책을 읽고, 구입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이곳을 방문한 누구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대표적으로 책 문화 프로그램(헌책방 특별전시, 명사의 기증도서 기획전시, 북 토크, 북 콘서트, 헌책 및 독립출판물 마켓, 출판워크숍) 지역연계 프로그램(지역 내 유치원·초등학교 등 독서토론, 독서동아리, 글쓰기 프로그램 등), 독서 프로그램(명사의 추천 도서와 연계한 인문학 강좌, 심야 책읽기 교실 등 다양한 형태의 독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