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이 지나고 계절은 본격적으로 늦가을로 접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가을과 겨울이 되면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우리 몸엔 비타민D가 부족해져요. 그래서 이맘 때 산책이 꼭 필요하답니다.
산책하러 반드시 산이나 공원에 가야하는 건 아니죠. 서울 구석구석 걷기 좋은 가을길을 소개해 드릴게요.
쌓이는 낙엽처럼 추억도 듬뿍 쌓아보세요~^^
이제는 운행하지 않는 폐철로가 친환경 숲길로 다시 태어났어요.
서울-신의주를 이어주던 경의선과 춘천가는 기찻길 경춘선이 경의선숲길 공원과 경춘선숲길이 되었습니다.
또 구로 올레길에도 항동 철길 구간이 있어요. 이 곳은 시립 ‘푸른수목원’을 끼고 천왕산까지 이어진 숲길입니다. 철길이 그대로 남아 있어 아마추어 작가들에게 인기 있는 출사 장소랍니다.
서울을 한 바퀴 크게 돌 수 있는 157km의 서울 둘레길은 지난 8월 1만명의 완주자를 배출했습니다.
하루 8시간씩 10일을 꾸준히 걸으면 완주가 가능한데, 구간 중간중간에 설치된 ‘서울둘레길 우체통’에서 스탬프를 찍어 숙대입구역에 위치한 서울둘레길 안내센터에 방문하면 완주인증서를 받을 수 있어요.
이왕이면 함께 걷는 것이 더 좋은 둘레길.
수시로 함께 걷기 행사가 진행되니 트레킹을 계획 중이라면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옛 조선의 도읍이자 서울의 옛 이름인 한양을 방어하던 한양도성.
그 한양도성을 따라 걷는 한양도성길은 비교적 최근에 개방되어, 서울 도심에 있지만 역사와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한양도성은 그 의미를 알면 더욱 감동을 주는데요, 코스별 해설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해보세요~
서울은 계절마다 걷기 좋은 서울의 산책길을 소개하고 있어요. 봄이면 봄꽃길을, 여름엔 녹음길을, 가을엔 단풍길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올 해도 105곳의 단풍길을 정리해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어요.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나들이 하기 좋은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서 만나는 단풍길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된 우리 동네 단풍길을 찾아볼까요?
▶ http://www.seoul.go.kr/story/autumn
자연 속 산책이 아닌 도심 속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의 골목길을 걸어보아요.
맛있는 먹거리와 구석구석 볼거리, 함께 즐길거리가 가득한 골목길!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겠다면 시민들이 직접 추천한 골목길 명소 30곳을 추천합니다
▶ http://www.seoul.go.kr/story/alleyway
걸으면 걸을수록 더욱 좋아지는 기분. 바로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이라고 해요.
게다가 서울길을 걸으면 걷기 마일리지도 쌓을 수 있어요. 내가 걷는 만큼 기부를 하거나 각종 할인쿠폰을 얻을 수도 있다는 점!
남은 가을, 도심 속을 즐겁게 산책하며 건강과 함께 여유를 만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