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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찬 Oct 29. 2021

[해피버스데이] 제1장 Tip. 테너지의 모든 것

테너지의 모든 것

Tip. 테너지(Tenerge)의 모든 것



▶연료 절감 장치(테너지)의 시작


2014년 서울 시내버스에 처음으로 장착됐다. 도입 후 시내버스의 연료 사용량은 9.7% 감소했고, 연비는 10.8% 개선됐다. 연료 절감을 위한 운전 습관이 정착되고 급가동과 급제동이 줄면서 장착 전 연간 990건이던 교통사고도 722건으로 줄었다.(27% 감소) 또한 도입 후 3년간 월평균 10억 원의 연료비를 절약했다.


대구시도 2018년 ‘에코 드라이빙 운전 연료 절감 장치’를 도입해 연료 사용량이 평균 5.5% 감소했다. 도입 후 두 달 만에 5억 6000만 원의 연료비를 절감했다.





▶테너지 점수 잘 나오는 방법


- 테너지 기본 3가지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금지.

- 중립 운전(탄력 운전)을 습관화한다. (특히, 정류장 진입 시)

- 수동 기어 변속 시 1,000~1,200rpm을 되도록 넘기지 않도록 한다. (조기 변속 주의)

- 테너지 단말기에서 ‘변속 지시음’이 들릴 때 바로 변속하면 좋지만, 들리기 전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 오르막길에서는 1,500~1,800rpm을 장시간 유지해야 오히려 좋다.

- 오르막길 꼭대기에 도달하기 직전에 일찍 중립을 놓아야 탄력 운행이 빨리 인식된다. 고개를 넘어 중립에 놓으면 탄력 운행으로 인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내리막길에서는 절대 가속 페달을 깊게 밟지 않는다. (최고 감점 요인)

- 내리막길에서 출발 시 테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800rpm 이하에서 빠르게 변속한다.

- 가속 페달을 밟았다 뗐다 하면 감점 요인이다. (액셀러레이터 조작 표시)

- 리타더 브레이크는 테너지 점수 향상에 도움이 된다.

- 테너지 단말기를 운행 도중 끄면 안 된다. 거리 미달로 기록되며 0점 처리된다.



▶테너지 포상금(연료 절감 장치 성과급)


서울시는 테너지 관리를 잘하는 버스 회사를 선정해 매년 1회 ‘연료 절감 장치 성과급’을 지급한다. 회사가 받은 금액의 최소 30% 이상은 연료 절감에 이바지한 운수 종사자(버스 기사)에게 포상금 명목으로 배분하도록 하고 있다. 2019년 7월 이후 도입된 저상버스는 포상금 비율을 50%로 상향 조정했다.


예를 들어, A사가 2020년 버스 기사들이 테너지 관리를 잘하여 2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면, 테너지 상위 랭크 버스 기사를 선발하여 포상금의 30%인 600만 원 이상을 골고루 나눠줘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버스 기사에게 평등하게 나눠주는 회사도 있다. 


필자가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성과급 총액은 약 13억 원 정도로 서울시 총 65개 버스 회사로 나누면 1개 회사당 평균 2000만 원 정도 된다. 단, 테너지 점수가 좋지 않아 성과급을 받지 못한 회사는 2018년 4개, 2019년 4개, 2020년 2개 회사로 집계됐다.



<해피버스데이> 바로가기

http://naver.me/FHYJiG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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