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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형 作 <마흔에 읽는 니체>

by 성찬

장재형 作 <마흔에 읽는 니체>

밑줄 쫙 그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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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니체 자신을 대변해서 니체의 사상을 전파하는 인물이다. 이 작품(차라투스트라는 말했다)은 니체의 대표작으로 ‘초인’, ‘힘에의 의지’, 그리고 ‘영원 회귀’라는 세 가지 핵심 사상을 가르친다.


▷권태는 부정적인 감정이 아니다. 니체는 오히려 일의 성공을 위해 권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만난 권태로움을 단지 앞으로의 순조롭고 즐거운 항해에 앞선 유쾌하지 못한 ‘영혼의 무풍 상태’에 비유한다. 따라서 사상가와 창조자는 이 권태로운 상태를 견디면서 기다려야만 한다.


▷니체는 “위험하게 살아라! 도시를 화산 위에 세우고, 미지의 바다로 항해를 떠나는 위험한 삶을 선택하라”라고 말한다.


▷니체가 신의 죽음을 선언했듯이 과거의 것들과 결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계기가 있어야 한다. 계기는 어떤 일이 일어나거나 변화하도록 만드는 결정적인 원인이나 기회를 의미한다. 계기는 다른 말로 터닝 포인트, 즉 전환점이다.


▷결과적으로 니체의 “신은 죽었다”라는 말에는 참된 세계이자 신의 세계였던 ‘저 세계’를 사라지게 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이 세계이다.


▷니체는 기독교의 신이 오히려 인간을 병들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기독교에서 인간은 죄를 지은 병든 존재이기 때문이다. 무의미하고 두려운 삶을 극복하기 위해 만든 신이 결과적으로 인간을 더 나약한 존재로 만들었기 때문에 더는 필요 없게 된 것이다.


▷“모든 삶의 순간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말하려 한다. 그러나 우리는 들으려 하지 않는다.”


▷니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좋아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비록 사실은 그러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라는 뜻이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의심의 철학자’라고 불린다. 그는 사람들이 아무런 의심 없이 믿어 왔던 진리와 가치, 삶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그리고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물어보았다.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부터 알아야 한다. 또한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기 위해서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떤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는지를 알아야 한다.


▷항상 질병에 시달렸던 니체는 《이 사람을 보라》에서 건강한 인간이 되기 위해 음식 섭취, 기후와 장소의 선택, 그리고 휴식을 취하는 자기만의 방식을 소개한다.


☞ 든든한 식사가 너무 양이 적은 식사보다 소화가 더 잘된다.

☞ 누구든 자기 위의 크기를 알고 있다. 오래 질질 끄는 식사를 피하라.

☞ 간식도 먹지 말고 커피도 마시지 마라. 커피는 우울하게 만든다.

☞ 차는 아침에만 견딜 만하다. 조금만 마시되 강하게 마셔라.

☞ 가능한 한 앉아 있지 마라.

☞ 야외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탄생하지 않은 생각은 무엇이든 믿지 마라.

☞ 건조한 공기와 맑은 하늘이 있는 장소와 기후를 선택하라.

☞ 모든 독서는 나의 휴식에 속한다.

☞ 많은 것을 보지도, 듣지도, 자기에게 다가서도록 내버려 두지도 마라.


▷초인이 되기 위하여 우선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위대한 경멸의 순간을 체험하라”라고 말한다. ‘위대한 경멸의 순간’이란 지금까지 행복했다고 생각한 수많은 시간,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라는 생각, 그동안 추구했던 모든 미덕이 하찮고 역겨워지는 순간이다. 다시 말해 기존의 모든 가치가 이제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 바로 위대한 경멸을 체험하는 시간이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몰락해 가는 자는 위대한 정오에 짐승에서 초인에 이르는 길 한가운데 서 있다고 한다. 여기에서 위대한 정오란, 그림자 같은 허상의 삶이 사라지는 순간이다.


▷이제 니체는 서구의 전통적인 형이상학과 기독교 교리의 밑바탕이 된 초월적인 가치들의 절대성을 부정한다. 모든 가치 평가의 기준은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 니체는 미덕이 자기 자신의 관점에서 볼 때 옳을 수도, 그를 수도 있다는 상대주의 입장을 취한다.


▷과거의 안 좋은 기억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지 말고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자는 것이 현실주의자 니체의 정신이다. 고통스러운 현실이 싫어서 외면하고 먼 미래만 바라본다면 결코 지금 이 순간 사랑해야 하는 것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집중할 수가 없다.


▷니체는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억보다는 망각의 중요성이 더 크다고 본다.


▷프랑스의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은 인간을 ‘호모 비아토르Homo Viator’, 즉 여행하는 인간이라고 정의한다. 인간은 삶의 의미를 찾아 길을 떠나는 존재라는 것이다.


▷니체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Ⅱ》에서 자신과 자연 속에서 가장 깊이 반성하는 15분의 시간을 가지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수많은 싫증, 우울, 권태의 대가로서―이 모든 것은 친구, 책, 의무, 정열이 없는 고독을 수반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므로―자신과 자연 속에 가장 깊이 반성하는 그 15분의 시간을 얻게 된다."


▷우리가 경험한 모든 것이 우리를 고귀한 인간으로 만든다.



한 줄 서평

신은 죽었으니 자신의 인생을 살아라.
오십에 논어 읽지 말고 마흔에 이것부터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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