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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찬 Jan 19. 2024

수면의 질 100점.

수면의 질 100점.


머리만 누우면 3분 안에 숙면 모드.

밤새 한 번도 깨지않고 7시간을 내리 잠자는 능력.

버스에서도 2~3 정류장만 지나면 바로 취침 모드로 진입할 수 있는 능력.


과거에는 이런 능력이 나에게는 없었다.

그저 5~6시간 내외 수면으로 매일 피곤에 쩔은 인생이었다.

버스와 지하철에서 뭔가를 보는 것은 사치였다. 잠자는 게 일상이었지.


그렇다고 낮에 시름시름 앓듯이 졸린 눈을 하고 있지는 않았다.

항상 똘망똘망했다.

그러다 밤에 집에 들어오면 시체처럼 그냥 쓰러졌다.


얼마전 글에도 썼지만, 불면증을 앓던 때도 있었다.

생각이 많아 잠을 쉬이 들지 못하고 뒤척이기를 2시간 이상.


그러다 잠이 들고 깨면 선잠 잔 듯 뻐근한 목과 허리, 그리고 정신.

그런데 버스기사를 시작하고, 달라졌다.

스마트워치를 사서 손목에 차고 잠을 자길 몇 년.



매일 체크하는 것은 아니고 오전반일 때만 체크하는데
얼마전 드디어 100점이 나왔다.



수면이 완벽하다는 건가!

어떻게 자면 완벽할 수 있단 말인가!


수면 점수가 거의 80~90점대를 오르내리다가 어떤 때는 50점 이하가 될 때도 있었으나 100점은 처음이다.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겉잠, 램수면, 깊은잠이 반복적으로 왔다리갔다리 한다.

내가 뭐 수면 전문가는 아니지만, 수 년간 보아온 패턴을 보면 이렇게 잠을 자야 질이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어쨌든 이런 수면을 하고 싶다면 몇 가지 팁을 드리겠다.

뭐... 건강정보 등등에는 이미 다 나와있는 이야기가 될 수도.


<숙면으로 가는 길>


▶잠자리에 들면 생각과 행동은 바로 멈춤

-온갖 공상과 망상, 혹은 일거리와 고민들로 머릿 속이 복잡하면 숙면 안 됨.

-공상을 하더라도 행복한 공상을 해야 함. 예)운동하는 상상, 세계일주하는 상상 등 평소 하고 싶었던 것들을 상상.

-생각과 더불어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책읽기나, 스마트폰 보기 등등임.


▶최대한 어두운 환경 조성

-빛이 수면에 방해된다는 건 뭐 다들 잘 아는 사실.

-최대한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서 눈을 떠도 감아도 똑같은 조도를 만들면 굿.


▶습도 유지

-매우 중요함. 빨래나 가습기가 유용.

-감기 예방에도 좋고 쾌적한 고품격 수면의 질 확보 가능.


▶포근한 이불과 목 높이를 감안한 베개

-온 몸을 감싸는 포근한 이불 중요.

-옆으로 누웠을 때 너무 낮지 않는 베개 높이 유지

-옆으로 누웠을 때 다리를 받쳐줄 죽부인같은 쿠션도 꽤 도움됨.


▶낮잠을 잔다면 30분 이내

-낮잠은 일상 생활에 꽤 활력을 안겨주지만, 길어지면 밤잠 수면 시간을 현저히 떨어뜨림.

-지하철 버스 이동시 잠깐씩 자는 게 큰 도움.


▶웬만하면 일찍 잠자리에 들고 7시간 수면 시간 확보

-적어도 12시, 혹은 새벽 1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함

-버스기사는 시차 적응이 필요한 직업이라 쉽지 않지만 그래도 7시간 수면 시간 확보가 중요

-새벽 4시에 기상해야 한다면 적어도 8시 30분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함


몸도 피곤하고 정신도 피곤한데 잠이 안 오는 경우도 있으나, 둘다 해결 가능합니다. 



제 개인적 경험으로는 무조건 잠자리에 누우면 '기분 좋은 상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 날 안 좋은 일이 있든 없든 무조건적으로.




오늘 한 번 해볼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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