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겨울 산 자락에 머문
놓지 못하는 한 자락 추억,
가슴에 맺혀 올망졸망 떠도네.
서로 봄이라 떠들어댄들
인정받지 못하는 허언쯤으로 들릴 뿐이고
기로에 선 손가락은 쓸데없이 힘만 들어가.
정녕
4월 10일엔
봄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