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신에게 얼만큼 욕을 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푸른하늘 <사랑 그대로의 사랑> 개사
푸른하늘 <사랑 그대로의 사랑> 개사.
내가 당신에게 얼마만큼 욕을 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이른 아침 감은 눈을 억지스레 떠야하는 피곤한 마음 속에도
나른함 속에 파묻힌 채 허덕이는 오후의 앳된 심장 속에도
당신의 그 잣같은 모습은 담겨 있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얼마만큼 욕을 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층층계단을 오르내리며 느껴지는 정리할 수 없는 감정의 물결 속에도
십년이 훨씬 넘은, 그래서 이제는 삐걱대기까지 하는 낡은 스틱버스,
그 앞에서 지친 목소리로 욕을 하는 내 눈 속에도
당신의 그 잣같은 모습은 담겨 있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얼마만큼 욕을 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당신도 느낄 수 있겠죠.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욕을 하는지 당신도 느낄 수 있겠죠.
비록 그날이, 우리가 눈꼬리를 맞댄 채 쌍욕을 나누는 잣같은 날이 아닌,
서로가 다른 곳을 바라보며 뒤돌아 가게 될 각자의 모습을 바라보는
그런 잣같은 날이라 하더라도 나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얼마만큼 욕을 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가 당신에게 욕을 하는 건 당신께 욕을 받기 위함이 아닌
욕을 느끼는 그대로의 욕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사랑 그대로의 사랑>. 유영석(푸른하늘)
버스 근무 시, 버스 기사들이 속으로 '개진상' 승객에게 얼만큼 속으로 욕을 하는 지 모르실겁니다.
불특정 다수 손님을 상대하는 모든 직업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앞에서는 웃어도 뒤에서 '쌍욕'을 속으로 삼키는 것을.
오늘도 기원해봅니다.
부디 '개진상', '개좀비'들을 만나지 않게 해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