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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찬 Jul 11. 2022

시간 도둑질3;오늘은 얼마나 누구의 시간을 뺏으셨나요?

오늘은 얼마나 누구의 시간을 뺏으셨나요? (짧은 생각 모음)





● 수 많은 버스 문제 해결할 개념 하나!


버스 밖 손님이 더 중요할까, 버스 안 손님이 더 중요할까?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누가 더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정답은 없다.

버스 기사는 둘다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데 때때로 무개념 인간(승객이라 칭하고 싶지 않음)은 안과 밖을 구분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 자신만 으뜸으로 친다.


이런 무개념 인간들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 우울하다.



하지만 버스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하나 있다.
'남들과 함께 타는 버스'라는 것을 머릿 속에 깊이 인식하는 것.




단언컨대, 이 명제 하나면 대부분의 버스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남들과 함께 타는 버스라는 것만 머릿 속에 심자.

나의 행동 하나가 어떠한 여파를 가져오게 되는 지 개념 장착하자.


나비효과 일으키지 말자.


남들과 함께 타는 버스다.

나 혼자 타는 택시가 아니다.(택시는 대중교통이 아님)


예)

☞장마철 우의를 입고 그냥 의자에 털썩 앉는 인간

-손님이라고 칭하고 싶지 않다. 빗물 뚝뚝 떨어지는 우의를 입은 채, 버스 좌석에 앉아 버리는 인간은 젖은 좌석을 닦아내지 않고 그대로 가버린다. 함께 타는 버스 아닌가?


☞버스 밖 휴대폰 보다가 늦게 타려고 달려오는 인간 VS 버스 안 휴대폰 보다가 문 닫힌 후 문 열어달라는 인간.

-누가 더 빌런에 가까울 것 같은가.

-남들과 함께 타는 버스다. 이 개념 하나만 머릿 속에 심자.


이쯤되면 '휴대폰'만 불통되거나 압수, 혹은 사용금지 시켜도 버스 정시성은 꽤 지켜질 것이다.

무개념 사라지는 그 날은 올까.


...


●버스 정시성을 해치는 요인 50% 이상, '무개념 승객'


시간도둑들이 너무 많다.

버스 기사들이 승객을 태우기 싫어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마 백화점 판매사원이나, AS 기사들이나, 콜센터 근무자들이나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서비스업 관계자들은 '블랙리스트'에 업로드된 '진상'들 때문에 감정 가뭄을 겪고 있으리라 짐작된다.


버스 기사는 하루에 한 번 이상 이런 진상을 겪게되면 아무 문제 없는 승객들도

진상으로 보여지는 이른바 '개진상 오버랩 현상'을 겪게 된다.


몇 일 전 버스 정시성을 위해 서울시장 오세훈은 평가점수를 더욱 강화한다고 공언했는데, 버스 정시성 해치는 여러 요인 중 가장 큰 것이 '승객'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597760



개인적 생각으로 정시성을 해치는 요인을 꼽자면, ▶이유를 알 수 없는 교통 체증 ▶막무가내식 택시, 화물차 곡예운전 ▶무개념 승객 이라 할 만 하다.



이중 절반 이상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단연 '무개념 승객'이다.
단언한다.
교통 체증 아니다.



교통 체증이나 택시, 화물차들도 혈압 높이기는 매한가지지만, 무개념 승객들의 시간 도둑질에 비하면 별 것 아니다.


언제쯤 사라지려나.

살아 생전에 볼 수 있으려나.



...



●버스 난폭 운전의 시작은 언제?


위에 언급한대로 '무개념 승객' 탑승하자 마자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시간 도둑질한 무개념 승객때문에 난폭운전은 시작된다.


교통 체증은 다수의 동료 버스들도 모두 적용받는 것이지만,

무개념 승객은 나에게만 국한된 것이기에 앞차와 벌어진 지금,

난폭이 시작될 수 밖에 없다.



...



●유아기부터 대중 교통 예절 교육해야... 연중 캠페인 시행하라.


캠페인을 해야 한다.

유아기때부터 대중교통 이용 방법에 대해 교육헤야 한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게재해야 한다.


특히, 대중교통의 첫 걸음마 단계라 할 수 있는 '버스 이용 방법'에 대해 소상히 알려줘야 한다. 특히, 대중 교통 예절에 대해.


이런 캠페인을 누가 해야 할까.

서울시 뿐만 아니라, 국토부에서 전국 대대적으로 시행해야 옳다.

연중 캠페인으로 수 십년을 반복해서 시행해도 될까말까 할 것이다.



남을 배려해야 신속 정확하게 도착할 수 있는 것이
'대중 교통'임을 명확한 개념으로 심어줘야 한다.




'나만 잘되면 돼',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식의 이기심을 싹 뽑아내야 한다. 적어도 공공장소에서는.

(근데 어른들이 보여지는게 있으니...쩝)


...



●여성분들 화장금지


여성분들 버스에서 화장하지 맙시다.


아이쉐도우 바르려다 급정거 하면 어찌될까?

눈알 찌르면 어찌될까?


출근 시간에 종종 목격하게 되는 화장족들.

화장하지 마시라.


실명할 수 있다. 눈 찌른다.

여러번 얘기하지만 버스는 지하철이 아니다.

궤도로 운행하지 않음을 인지해야 한다.



...



●스텔스는 무인도 가서 혼자 운전해라.


최근 제조되는 차량들이 계기판이나 주간주행등을 의무적으로 환하게 비춰서

전조등이 들어왔는지 조차 모르는 '인간'들도 많다.


신기한 것은 어두운 곳을 지나가도 전조등을 켜지 않는다.

뒤따라가는 운전자들은 불안하다.

밤길엔 잘 보이지도 않는다.


차를 옆에 세워 말해주고 싶으나 버스는 느리다.

옆에 갈 수가 없다.


안타깝다.

'오토라이트' 기능이 있음에도 사용하지 않는다.


이또한 남들을 배려하지 않는 자다.


무인도로 떠나시라.

무인도에서 모든 불끄고 혼자 운전하시라.



●깜박이(방향지시등)로 대화합시다.


도로는 공정과 평등의 세계다.

일전에 언급했듯이 대한민국 3대 평등 세계 중 하나가 도로 위다.


자동차가 서로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하는 세상이 곧 올테지만,

아직은 아니다.

창문을 열고 큰 소리로 대화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방향지시등은 곧 대화의 역할을 한다.


버스 비상등의 의미는 대략 20가지가 넘을 정도로 많은데,

승용차도 마찬가지다.


손가락 골절상을 입지 않았다면,
제발 방향지시등을 넣고 차선 변경하자.



차가 고급지고 성능좋은 스포츠카라서 방향지시등 없이 빠르게 차로 변경을 할 수 있어서 안 켜는 것인가?


이런 미친 **


나만 욕하지 않을 것이다.


인생은 부메랑과 같다고 했다.

꼭 돌려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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