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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시교육청 Feb 15. 2019

일제로부터 지킨 한국 문화재
간송특별전 '대한콜랙숀'

2019. 1. 4 ~ 3. 31 / 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


2019년 3월 1일은 일본의 지배에 저항하여 한일병합조약무효와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비폭력 만세운동 ‘3.1’ 운동이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전 민족이 하나 되어, 조선의 독립을 외치던 100년 전 그날! 3.1 운동의 역사 속에 ‘보성고보’가 있었습니다.



❝보성고와 독립운동의 역사


보성고등학교 (사진출처 : 보성고등학교 홈페이지)


경영난에 빠진 보성고를 인수한 의암 손병희 선생, 그를 도와 3.1 운동자금을 주도한 박인호 선생, 일본 유학생들에게 2.8 독립선언과 3.1 운동의 연결고리를 한 ‘보성고보’ 졸업생 송계백 선생, 3.1 운동자금의 조달을 책임졌던 ‘보성학원’ 재단 대표 인천 도교 박인호 교주, 일본 도쿄에 잠입해 일본 정부와 의회, 언론 기관에 독립선언서와 독립통고문을 제출한 ‘보성학교’ 일본어 교사 임규 선생, ‘보성학교’ 내 보성사에서 독립선언서를 전량 인쇄하고 <조선독립신문> 제작과 배포에 참여, 재판을 받은 보성고보 김일 교감과 약 20명의 학생,


그리고, 문화재로 나라와 보성고를 지킨 문화재 수집가 ‘간송 전형필’ 선생



❝간송특별전 ‘대한콜렉숀’


간송 전형필 선생 (사진출처 : 연합뉴스)


간송 전형필 선생의 역사적 발자취와 모든 재산을 털어 수집한 문화재를 볼 수 있는 대한의 미래를 위한 컬렉션 '대한콜렉숀'이 3월 31일(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립니다.


대한콜렉숀 포스터 (사진출처 : 서울디자인재단)


간송의 수집품을 거론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한국 미술사를 논할 수 없다
/ 소설가 이충렬 (간송 전형필 일대기 집필)



국보 제68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좌),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중), 국보 제 270호 ‘청자모자원숭이형연적’(우) (사진출처 : 서울디자인재단)


‘삼일운동 100주년 간송특별전 대한콜랙숀 - A Collection for Korea 대한의 미래를 위한 컬렉션’ 에서는 선생의 전 재산으로 모은 고려청자의 대명사, 국보 제68호 운학문매병, 국보 제68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포함한 일제강점기하에서 지켜낸 국보 6점과 보물 8점부터 일본인의 손으로 넘어갈 뻔했던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돈 가방을 들고 가 단숨에 가져오고, 세계적인 골동품상 야마나카 상회에 맞서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을 경매로 손에 넣고, 영국 출신 일본 주재 변호사 존 개스비로부터 큰돈을 치르고 인수한 국보 제 270호 <청자모자원숭이형연적>, 수집가라면 누구나 선망하던 도자기 컬렉션을 인수한 ‘간송 전형필’ 선생의 영화 같은 문화재 수집사와 함께 삼일운동의 중심에 섰던 보성학교를 인수하여 민족교육에 힘쓴 ‘교육자’ 간송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문화재 수집사, 교육자로서의‘간송 전형필’ 선생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삼일운동 100주년 간송특별전 대한콜랙숀
- A Collection for Korea
대한의 미래를 위한 컬렉션


‘백문이불여일견’ 백 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더 좋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서울시교육청이 추천하는 2월 서울 전시회 간송특별전에서 사랑하는 우리 아이와 함께 문화유산과 그 속에 깃든 정신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전해지기를 바랐던 ‘간송 전형필’ 선생의 바람을 느껴보세요!



[출처] 서울시교육청 블로그 '서울교육나침반'

https://blog.naver.com/seouledu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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