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나니 신기하게도 열대야 같던 더위는 사라졌지만 낮 온도는 30도를 웃돌 정도로 아직은 덥습니다. 날이 더울 때는 음식 보관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무조건 냉장고에만 넣으면 될까요? 여름철 안전하게 식품을 보관하기 위한 꿀팁, 함께 확인해볼까요?
추운 겨울과 달리 여름철은 식품이 쉽게 상하게 되죠. 그래서 음식의 변질로 인한 식중독 발생 우려도 다른 계절보다 높답니다. 식품의약안전처에 의하면 전체 식중독 환자의 40%가 여름철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럼 식품을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감자
감자는 4도 이하의 차가운 환경에서 보관하면 발암 우려 물질인 '아크릴아미드'의 생성량이 늘어나는데요. 또한 햇빛을 받으면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이 생성되므로 서늘하고 어두운 그늘에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옥수수
여름철 간식으로 많이 찾게 되는 옥수수는 조리 후 식혀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요. 껍질을 벗겨 찜통에 찐 후 하나씩 랩으로 싸 위생봉투에 넣고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답니다.
오이
오이는 신문지로 싸서 야채실에 두면 일주일 이상 보관할 수 있는데요. 또한 오이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냉동 보관을 할 때에는 소금으로 문질러 물기를 충분히 짜낸 다음 냉동하는 것이 좋아요.
생선
내장을 제거하고 생선을 씻어 소금물에 담가둬요. 이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뒤 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단, 해동 후 바로 조리하고 한 번 해동한 생선은 다시 재 냉동하지 말하야 해요.
육류
육류는 되도록 냉장 보관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금방 먹을 소고기, 돼지고기는 지퍼백, 진공포장기를 이용해 최대한 공리를 빼고 냉장고 싱싱칸 등 저온에 보관하고, 닭고기는 끓는 물에 삶은 후 냉동하는 게 좋아요.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
뜨거운 음식을 바로 냉장고에 넣으면 냉장고 안 다른 음식의 온도도 함께 높아져요.
◈냉장고 안은 넉넉하게 -
냉장고 용량의 70%만 채워야 냉기 순환이 원활해 음식을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문을 열 때는 빠르게 -
냉장고 안에 있는 음식을 적어 문 앞에 붙여 냉장고 문을 여는 시간을 줄여요.
이제까지 냉장고만 믿으셨다면, 오늘 알려드린 음식 특징에 맞는 보관 방법으로 식중독 걱정 없는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출처] 서울시교육청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