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문 #학교역사 #서울시교육청
서울특별중부교육지원청
개청 40주년을 맞이해
서울시교육청이
자료 기념집을 만들었어요!
사대문 안을 지켜온
백면대게의 배움터들
'사대문 안의 학교들'!
이번 시간에는
서울매동초등학교를
만나보도록 해요.:)
서울매동초등학교는
1895년 공포된
'소학교령'에 따라
한성 장동에 있는
민가 8칸을 교사로 개조하여
관립장동소학교로 인근에 있던
소학교들과 나란히 개교하였습니다.
당시 향학열에 불탔던 학생들이 몰려들어
교실이 부족해짐에 따라
매동(현 종로구 통의동)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교명이 함께 변경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의
풍파를 온몸으로 겪어내고 성장해온
서울매동초등학교는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박완서 작가를 배출한 곳입니다.
매동에서의 유년시절을
애틋하게 기억했던 박완서는
광복을 앞둔 1944년에 본교를 졸업하였으며,
당시 유일하게 창씨개명을 하지 않았던
졸업생으로 널리 회자되고 있습니다.
한 겨울에 가지를 뻗고 자라나
눈송이 같이
새하얀 꽃을 피우고,
절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매화가 많은 곳에 터를 잡은 서울매동초등학교
서울매동초등학교는
지난 2001년에 학교 굥동체 시범학교로
지정되었으며,
2008년에는 영어전용교실을 개관하면서
영어공교율 강화 선도학교에 지정된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 되어
숱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뜨거운 학구열을 잃지 않은 채
100년의 시간을 지켜온 사대문 안의 학교들
새로운 학교로 다음주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