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알려주는 우리나라 계절별 절기!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무슨 이야기일까요? 바로 계절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우리나라의 24절기 중 ‘봄’에 해당하는 절기랍니다. 다가오는 4월 20일은 ‘곡우’로 ‘농사 비가 내리는 날’이라고 해요.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24절기, 이제부터 하나씩 알아보세요! 오늘은 입춘부터 다가오는 곡우까지, 봄절기를 콕콕 집어 소개해드릴게요.:)
24절기는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계절적 구분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에요. 15일을 기점으로 구분이 되는 만큼, 날씨에 영향을 크게 받는 농경사회에서 쓰기 좋아요.
봄 절기: 입춘(立春), 우수(雨水), 경칩(驚蟄), 춘분(春分), 청명(淸明), 곡우(穀雨)
여름 절기: 입하(立夏), 소만(小滿), 망종(芒種), 하지(夏至), 소서(小暑), 대서(大暑)
가을 절기: 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한로(寒露), 상강(霜降)
겨울 절기: 입동(立冬),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 대한(大寒)
계절별로 나뉘어 있는 24절기, 그중에서도 봄을 알려주는 절기를 함께 살펴봐요!
입춘은 양력 2월 4일 또는 5일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새해의 첫 절기로, 농경과 관련된 행사가 많은데요. 우리 조상들은 입춘이 되면 각 가정에서 봄이 온 것을 축하하는 내용을 담은 입춘축(立春祝)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였다고 해요.
우수는 양력 2월 18일 또는 19일로, 비가 내리고 싹이 트는 날이에요. ‘우수 뒤에 얼음같이’라는 속담은 꽃샘추위를 나타내고,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라는 속담은 우수가 지나면 따뜻해지는 날씨를 표현했답니다.
경칩은 양력 3월 5일 또는 6일로, 개구리가 잠에서 깨는 날, 동물들이 겨울잠에서 깨는 날이에요. 농촌에서는 개구리나 도롱뇽의 알을 건져 먹으며 건강을 빌거나, 고로쇠나무 수액을 마시기도 했답니다.
춘분은 양력 3월 20일 또는 21일로,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이에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랍니다. 조상들은 춘분의 날씨를 보아 그 해의 농사가 잘 될지 점쳐보았다고 해요.
청명은 양력 4월 4일 또는 5일, 하늘이 차츰 맑아지며 봄 농사를 준비하는 날이에요. ‘청명’이라는 말 그대로 날씨가 좋아 본격적인 농사를 시작하는 절기인데요. 논밭의 흙을 고르는 가래질을 시작하고, 나무를 심어요. 또 손 없는 날로 묏자리 고치기, 비석 세우기, 집 고치기 등을 하기 좋답니다.
곡우는 양력 4월 20일 또는 21일로, ‘곡식’을 기름지게 하는 ‘봄비’가 내린다는 뜻이에요. 본격적인 농사철로 볍씨를 담가요. 곡우날 물을 맞으면 여름철에 더위를 피할 수 있다는 속설도 있답니다.
봄의 절기만 해도 정말 다양하죠? 계절별 절기와 날씨가 딱딱 맞는 것이 신기하답니다.
다음 편에서는 여름 절기를 소개해드릴게요. 2편에서 다시 만나요:)
[출처] 서울시교육청 네이버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