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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시교육청 May 11. 2018

신기하고 재미있는
영양나라 대탐험!

학교보건진흥원 영양체험교육



여러분,
우리가 언제 손을 씻어야 하는지 알고 있나요?
(전주영 교육영양사)

집에 도착했을 때요.


밥 먹기 전에도 씻어야 해요.

화장실 다녀오면 씻어요.



지난 3월 28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 1층 영양체험관에 20여명의 어린이가 들어섰다. 전주영 교육영양사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아이들은 ‘손 씻는 시간’을 묻는 전 영양사의 질문에 너도 나도 손을 들고 대답했다. 꿈밭유치원(서울시 도봉구 소재) 5세반의 영양 체험교육 현장이다.



▲ 영양체험관 방문한 꿈밭유치원 5세반. ⓒ 강민혜



학교보건진흥원이 운영하는 영양체험관은 식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위생, 건강에 필요한 식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하도록 하는 등의 성장단계별 맞춤식 영양 체험교육을 하는 교육장소다.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방학 기간 제외)한다. 교육 대상은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다. 지난해에는 총 4,103명의 어린이가 체험관을 방문했다.


영양체험관에선 “신나는 영양나라 대탐험” 이라는 주제로 9개 영역의 체험교육이 이루어진다. 교육내용은 △음식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소화되는 과정 △5군 영양소가 우리 몸에 들어와서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정보 △식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 △비만조끼 체험 △체지방분석기를 통한 체성분 검사 △올바른 손 씻기 및 건강 율동 등이다.



▲손 씻기 방법 교육하는 전주영 영양사. ⓒ 강민혜



여러분 손에 얼마나 많은 세균이 살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이 로션을 바르면 세균이 있는 손이
반짝 반짝 빛날 거예요.



이날 체험교육은 ‘올바른 손 씻기’ 영역에서 시작했다. 전 영양사는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 손에 교육용 형광로션을 발라주었다. 형광로션(글리터버그 포션)은 현미경 없이 볼 수 없는 세균의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교육용 도구다. 로션을 바른 뒤, 특수 카메라가 달린 박스에 손을 넣으면 발광하는 세균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은 모니터를 통해 반짝반짝 빛나는 자신의 손을 살펴보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제 손에 세균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부끄럽고 깜짝 놀랐어요.
(하주아, 5세)



▲세균을 직접 확인하는 아이들. ⓒ 강민혜



식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배쏙키쏙’ 영역에서는 어떤 음식이 건강에 좋은지 배웠다. 전 영양사는 아이들에게 키 크는 것을 도와주는 식품과 방해하는 식품,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식품과 비만을 유발하는 식품이 무엇인지 설명한 뒤, 식품 구분 게임을 시작했다. 



선생님이 음식 자석을 나눠 줄 거예요.
그러면 여러분은 자기가 가진 음식이
 키 크는 것을 도와주는 음식인지 아닌지,
 비만이 되게 하는 음식인지 아닌지
구분해서 붙여주세요.



전 영양사의 말에 아이들은 각자 자신이 가진 음식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적절히 분류했다. 잘 모르는 음식이 나오면 친구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체험관 내에는 왁자지껄 재잘거리며 웃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아이들이 그만큼 생생한 체험교육에 빠져 있다는 징표다.



▲건강에 좋은 음식 설명하는 전 영양사. ⓒ 강민혜


▲음식 분류하는 아이들 모습. ⓒ 강민혜



이밖에도 아이들은 ‘알쏭달쏭’ 영역에서 음식이 우리 몸에 들어와 소화되는 과정을 미로 찾기로 배우기도 했다. 벽 한 편을 채운 1.5m 높이의 미로가 바로 식도ㆍ위ㆍ간ㆍ담낭 등의 기관을 거치며 음식이 지나는 길이다. 이와 함께 우리 몸에 필요한 5대 영양소인 탄수화물과 단백질ㆍ지방ㆍ비타민ㆍ무기질(칼슘)을 돌림판 게임 형태로 안내한다.



▲음식 소화 과정을 살펴보면 아이들 모습. ⓒ 강민혜



이날 영양 체험교육을 참관한 꿈밭유치원 5세반 담당교사는 “아이들이 영양소가 무엇인지, 살이 찌는 음식과 키 크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영양사님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수업해주고, 특히 체험관 내에 아이들의 교육에 도움이 되는 시청각 자료, 실물자료 같은 것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어서 좋았다”고 체험관 방문 소감을 밝혔다. 



▲자유롭게 체험하는 아이들 모습. ⓒ 강민혜





글. 시민기자단 강민혜


*위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에 의해 작성되었으며 서울시교육청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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