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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시교육청 Aug 29. 2018

세계가 주목하는 한옥,
더 알고 싶어요

한옥의 구조와 역할을 아시나요?


우리의 한옥에 대해
더 알고싶어요


우리 조상들이 거주하던 한옥. 사랑채, 안채, 행랑채 등 드라마나 책을 통해 다양한 장소의 이름은 들어봤어도 각각 자세하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한옥에는 단순한 주거 형태를 넘어 선조들의 지혜와 삶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한옥의 구조, 함께 살펴볼까요?


 






┃가족이 모이는 '안채’



안채는 집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방, 대청, 부엌 등 다양한 공간이 있어요. 


조선 시대 이후 유교적 관습이 자리 잡으면서, 여인들만이 사는 공간이 되었답니다. 안채에는 시어머니가 사는 안방, 큰며느리가 머무는 건넌방, 할머니가 머무는 아랫방이 있어요.


대개 며느리는 자기 아들이 커서 결혼하면 시기를 정해 안방으로 건너가 안채의 주인이 되는데, 이를 '안방 물림'이라고 해요. 이때 시어머니가 곳간 열쇠를 주고, 며느리가 안채의 살림을 관리하게 되면 시어머니는 아랫방으로 거처를 옮깁니다.





조상을 모시는 ‘사당’



사당은 효(孝)를 위한 공간으로, 조상을 모시는 건물입니다


사당은 사랑채와 안채에 가깝게 짓습니다. 사랑채에 머무는 가장이 아침저녁으로 인사를 올려야 하고 안채에서는 제사를 지낼 때 음식을 하기 때문입니다.     


 



남자들의 공간 ‘사랑채’



사랑채는 남자가 머무는 공간입니다.


유교의 영향을 받아 사랑채를 점점 더 크고 멋지게 짓게 되어 높게 만든 마루인 누마루가 딸리기도 합니다. 

또한 서안(앉은뱅이책상), 연상(보조 책상), 책, 붓, 먹, 벼루 등 선비에게 필요한 물건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랑채에 있는 대청인 사랑 대청은 손님을 맞는 곳인 만큼, 특별한 가구를 두지 않고, 구석에 사방탁자 정도를 놓습니다. 아주 잘 사는 사람은 사랑채를 여러 채 짓기도 하지만 대개는 하나의 사랑채에 여분의 방을 만들어 큰아들이 살게 합니다. 이 방을 작은 사랑이라고 부르지요.





┃하인들의 보금자리 '행랑채



행랑채는 하인들이 머무는 공간입니다

대문 곁에 있어 문간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곳간이 함께 붙어서 지어지기도 합니다.


지금의 행랑채는 사랑채의 부속 건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사랑은 원래 행랑채에 딸린 작은 방이었습니다. 집에 손님이 왔다가 늦어지면 행랑채의 사랑에 묵었습니다.    

 

그런데 유교의 영향으로 남자들이 안채에 드나들지 못하게 되고 남자들이 손님맞이를 하게 되면서, 행랑채에 있던 사랑을 독립시켜서 사랑채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행사를 치르는 공간 '마당'



한옥에서는 건물 밖에 빈 공간인 마당을 두어 생활에 다양하게 활용했습니다


안채에는 안마당, 사랑채에는 사랑 마당, 행랑채에는 행랑 마당, 대문채가 따로 있으면 대문 마당도 있습니다. 즉 건물마다 마당이 전부 있었습니다.     


농작물을 털거나 말리기도 하고, 혼례를 포함한 모든 집안 행사가 마당에서 이루어집니다. 마당은 정원과 다르답니다. 정원은 많이 꾸미지만, 마당은 비워 놓습니다.





한옥의 구조, 잘 보셨나요? 드라마나 책에서 한옥을 만나면 반갑게 한옥의 이야기를 떠올려주세요. :)

(*본 포스팅은 도서 '우리가 사는 한옥'을 참고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출처]서울시교육청 카카오스토리

https://story.kakao.com/ch/seoul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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