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지 않은건 무엇일까?
여전히 엄마는 열심히 산다.
자기 노력과 성취에 만족해 보이고,
그 결과 역시 눈에 보인다.
성실함과 꾸준함은
엄마의 통장을 두둑하게 만들고 있다.
문득 묻게 된다.
그럼 지금의 나는 무엇인가.
나는 엄마처럼 살고 있는 걸까.
생활도, 생계도,
엄마의 역할도,
그리고 나 자신의 역할까지.
엄마는 분명 많은 것을 내려놓고
기본적인 것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듯 보인다.
나는 욕심인 걸까.
엄마가 해내는 것들을
나는 하지 못하고,
또 안 하고 있는 것들이
분명해 보인다.
당장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장치들을 들여다보면
엄마와 나는 기본값부터 다른 사람 같다.
엄마는 어른이고,
나는 아직도
엄마의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아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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