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은 나를 대신해 말하지 않는다

태도가 먼저다

by seoul

나는 한동안

상품이 나를 대신해 말해줄 거라고 믿었다.

잘 만든 디자인 하나면

설명이 필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알게 됐다.

상품은 나를 대신해 말하지 않는다.

말하는 건 결국

내가 상품을 대하는 태도였다.

기획한 디자인이

하나의 상품으로 나오기까지

그 배경에는 언제나

디자인을 처음 접했던 순간이 있다.

결국 모든 시작은

태도로 돌아간다.

디자인이라는 세 글자가

온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고 믿었던

열일곱의 상상.

그 상상만으로도 벅찼던 시간.

나도 가능할 것 같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고,

그 자신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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