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이 필요할 때
아이는 왜 생각을 숨기지 않을까.
좋으면 좋다 하고,
싫으면 싫다 하고,
걱정되면 걱정된다고 말한다.
어른처럼 문장을 다듬지 않고,
결론을 계산하지도 않는다.
나는 오래전부터 생각을 한 번 더 걸러 말하는 사람이 되었는데
아이는 아직 그렇지 않다.
그 투명함이 때로는 부럽고, 때로는 고맙다.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는 건
상대를 시험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알아서 눈치채.”
“이 정도면 이해해줘야지.”
그런 복잡한 신호 대신
아이는 그냥 말한다.
그 단순함이
내 고민을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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