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별의 유영

에필로그

by 서울경별진

글은 나를 닮았다. 투박하지만 담담한. 하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뜨거운 불덩이가 잿가루를 만들어내며 건조하게 타들어가듯이, 불안했던 시기에 나를 위해 만들었던 어쩌면 잿가루 같을지도 모르는 글들. 순간 반짝하고 사라지겠지만 흩날리는 모습이 기억에 남듯이 내 글도 그런 깊이 있는 글이 되기를. 삶의 고통을 잊기 위해 나는 무언가를 계속 찾았고, 찾아낸 만큼 더 많은 것들을 사랑하게 되었다. 경험이 많다고 인생을 많이 아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인류의 모든 삶을 알기에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너무나 짧다.


그저 어떤 상황이든지 사랑은 잃지 말기를.

사랑하기 좋은,

사랑할 수 있어서 행복한 삶이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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