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사전 - 대화가 안 되는 이유는 뭘까?
대화가 필요한데 대화를 할수록 오해만 커지고 더 이상 수습이 안될 때가 있다.
대화를 해야 할지 침묵해야 할지 갈등한다.
가스레인지에 올려놓은 주전자가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
아들이 방에서 나온다.
아들이 방에서 나올 땐 화장실 갈 때, 밥 먹을 때, 물 마실 때다.
때 마침 부엌을 향한다. 물 마실 때다
이때다 싶다
"아들 불 좀 꺼줘"
부엌에 불이 꺼졌다.
형광등이 꺼진 거다....
"가스레인지 불 좀 꺼 줄래"
드디어 주전자가 조용하다.
내가 잘 못 말한 거지?
제3화
말하고 듣기를 같이 해야 하는 것
나와 너 함께 하면 즐거워지는 것
나- 내 말만 하면 안 되는 거네
5분만 말하고 너에게 넘겨야 하니까
2배속으로 빠르게 말하는 건 괜찮을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산다면 할 말이 사라질까?
말은 다시 돌아와 나를 해칠 수 있지만
침묵은 돌아오지 않아.
침묵이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 줄 때도 있어
용기 내어 꺼낸 말은 어색하고 힘들지만 꼭 해야 하는 말이야.
할 말은 꼭 하고 살자.
나- 아는 걸 다 말하려고 했는데 너무 길겠지 참자~
입 꾹… 못 참겠다. 혼잣말이라도 하자.
감정은 걸러내고 내용만 듣자.
감정에 빠지면 말 뜻을 이해하지 못하거든
잘 못 들었을 땐 질문해야 해.
잘 못된 결과를 낳을 수 있거든.
나- 뭐라고? 잘 못 들었어.
왜 화만 내?
다시 잘 들어 볼게.
다른 문제 다른 답
너와 나 비슷해 보이는 글자지만 달라
나- 사실 아직도 너를 이해하지 못했어.
너에게도 이해를 바라지 않을게.
너를 위한 말인데 너는 싫어하는 말
나- 물어보면 답해 줄게.
내버려 둬도 다시 돌아오는 사람
떠나버려도 아쉬울 게 없는 사람
나- 애쓰지 않을게.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겠네
아깝지 않은 것
뿌듯한 것
진짜가 아니면 속 쓰린 것
나- 어쩐지 아깝더라
양보도 진심이 아니면 나만 힘들어지는 거네
나에게 물어보고 양보할게
내 것만 괜찮아
네 것은 안 돼
나- 네 것이 더 커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