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고 나서는 만화 자체를 잘 보지 않는다.
애니메이션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당시 유명했던 작품을 보기는 하지만 큰 재미는 없었다.
그렇게 만화에 감흥이 없었던
내가 재밌게 봤던 애니메이션은 <주토피아>였다.
세상을 다르게 바라본 시각을
동물들을 이용해 표현해놓은 부분이 새로웠다.
주토피아라는 세계의 설정 하나하나도
편견이나 선입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사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어른의 세계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거나 와 닿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혹은 와 닿더라도 중간에 결말이 예측되면서
지루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수록 다시 보니 다르게 보인다는 걸 느낀다.
오랜만에 <주토피아>를 다시 한번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