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흐린 날엔'
노래 한 소절 따라
by
Seraphim
Jun 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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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르타
흐린 하늘과 회색 바람이
만나고
누런 대지와 허연 구름이
흘러가네
초목
신록은 새들과
알콩달콩
소곤거리고
살랑대는 바람이
가녀린 꽃잎을 쓰다듬고
짙푸른 바다가 희미한
하늘 흐린 날엔
말려놓은 그리움이
촉촉한 강물에 녹아든다
.
햇살도 쉬는 구름 한가득
흐린 날엔
어깨 피고
허리
피고
마음 피고
한숨 뿜어내고
노래 한 소절 읊어보세
삶이 사랑보다
더 하리
사는 일이
사람보다 더 하리.
어찌 더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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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바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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