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창가에서'

시의 향기를 맡다.

by Seraphim
엑스레방




아름다운 시를 쓰는

그 시인은


마음이

고운가 보다.


투명한 마음이

애잔한 시가 되고


온기 따뜻한 글이

차가운 마음에 불을 지핀다


사람이 있어

사랑이 있나 보다.


한 여름 더위에도

서늘한 옷깃을 매만지는


어설픈 여행에도

푸근한 노래를 듣는다.


시가 향기가 되고

소담한 위로가 되고


정겨운 그림이 되고

아련한 풍경이 되고

담담한 산책이 되는


삶이 초록으로

짙어지는 여름...


그의 시가 바람이 되어

푸른 호수를 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