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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raphim Nov 12. 2022

파멸의 이유

생명과 죽음을 부르는 에너지는 다르다.


이중성 dulplicity, 위선 hypocrisy, 기만 deception, 교활함 slyness, 사악함 wickedness, 간교함 cunning, 거짓 lying, 사기 deceit,,,


앞뒤 다른 말들, 이 때는 이렇게 말하다가 상황 바뀌면 또 말 바꾸고, 말로는 진실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고 이해심 넘치는 듯한데, 행동은 교활하고 편협하고 이기적이고 거칠며, 수시로 말과 행동이 일관성 없이 변하는 사람,  어떤 모습이 진짜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맥락 없는 사람,  



자신의 기분을 여과 없이 발산하고 수시로 불평불만을 날리며 분위기를 자신의 기분대로 싸하게, 피곤하게 끌고 가는 사람, 주위 사람들을 혼란과 불안정과 불쾌함으로 몰고 가면서, 자신은 안정을 찾아가는 사람, 나아가 거짓과 위선이 습관처럼 몸에 밴 사람, 사기와 거짓말을 달고 사는 사람.


그런 사람들과, 그런 집단에서 생활해야 한다면 보통 고문이 아니다. 그런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은 소용돌이치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사는 것과 같다.



이런 에너지를 품고 있는 사람 곁에서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 물론 잘 되는 일도 없다. 그 에너지를 완전히 걷어내지 않으면 같이 파멸의 고속도로를 달리게 된다.


동행하려면 그 에너지를 맞받아쳐낼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를 갖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모든 에너지는 전파되는 힘이 있으니 방심하다가 같은 운명에 이를 수 있다.


이런 파멸에 이르는 에너지를 누를 수 있는 강력한 생명의 에너지는 진실이다. 정직과 성실과 근면과 검소함, 겸손함, 절제, 온유함, 배려, 용기, 진정성, 이해, 양보, 분별력, 성숙한 식견,,,' 여기에서 나온 힘만이 파멸을 막아낼 수 있다.  




진실이 힘을 갖는 것은 그것이 생명의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거짓, 사악함이 결국 파멸에 이르는 것은 그것이 죽음의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면 아름다워지는 것은 사랑이 생명의 힘을 발산해서 그 존재를 더 생기 있고 힘 있고 아름답게 실제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거짓을 일삼고 사악함을 뿜고 있는 사람들은 그 얼굴, 그 표정에 죽음의 에너지가 흘러나와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역겹다. 그래서 그런 사람 곁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어느 순간 그 죽음의 에너지가  주변 사람들에게이닥치기 때문이다.


이들이 이끄는 결말은 파멸이다. 죽음이다. 이것은 억만년의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이치이며 진리이며 진실이다.



진실해야 하고 정직해야 하고 겸손해야 하고 성실해야 하는 것은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타자에 의해 파멸당하지 않기 위해서다.


진실의 힘만이 자신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는 길이다. 진실을 깨닫는 것이, 진실에 충실한 삶이 지혜를 얻는 길이며, 이것이 삶을 생명으로 이끌어 준다. 


진실이 그 친구들을, '정직과 성실과 근면과 검소함, 겸손함, 절제, 온유함, 배려, 용기, 진정성, 이해, 양보, 분별력, 성숙한 식견,,,'' 모두 데려다준다. 그래서 지혜가 자란다



* 사진 모두, 기마앙스 Guimarães,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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