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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raphim Oct 08. 2023

삶은 매일 새로 시작한다.

오늘의 창조


"삶은 오늘 새로 시작한다." "삶은 오늘 새로 시작된다." 당신은 오늘 첫 구절에 서 있나요, 둘째 구절에 서 있나요.


오늘 난 내게 주어진 시간과 함께 내 삶을 새롭게 창조한다. 나의 신과 함께, 그분의 지원과 협력과 사랑을 받아서 오늘도 어제처럼 기쁘게, 어제와는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하며 내게 건네온 오늘의 시간을 행복으로 채울 것이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아침 시간에 오늘 전개될 나의 시간들의 파노라마를 알 수 없지만, 두 가지 계획된 일정을 중심으로 난 기쁘고 활기차고 의미 있는 시간을 온전히 나와 함께 보낼 것이다.


나의 과거, 나의 기억, 나의 회한, 나의 불만, 나의 결핍, 나의 아픔은 내가 아니다. 그것들은 매일 입는 나의 옷들과 같다. 오늘 옷장 속에서 내가 선택해서 입는 옷들이 오늘 나와 함께 할 것이다.



내가 선택한 것들로 나는 오늘 내 삶을 다시 창조할 것이다. 내가 어제까지 깨닫고 쌓아놓은 지식과 영감과 성실함이 오늘 나를 더욱 원활하게 살도록 도와줄 것이다.



누가 내 시간을 만들어주리라 기다리지 않는다. 내가 내 삶을 시작하면 나의 신은 정말 판타스틱하게 이끌어주니까 나는 시작만 하면 된다. 그리고 분명 그분은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내가 다 파악할 수 없는 오묘한 여러 방법으로 도와주니까 나는 걱정할 게 없다.


나의 신은 이런 나를 기특하게 여겨서 자신의 사랑과 은총과 자비로서 나와 함께 해줄 것이다. 우리가 가진 자유와 진실하고 올바른 삶에 대한 의지는 우리 자신을 구원한다. 나의 신도 그것을 도울 것임을 난 믿는다.



자유다. 난 행복의 창조자로 신과 함께 간다. 어둠 속에 따뜻한 빛으로,

고통 속에 작은 촛불로,

냉기 속에 온화한 손길로,

프란치스코 성인의 기도까지 안 가도 된다.


그저 내가 행복하면, 저 아프리카 남단의 어느 작은 마을 슬픈 소녀도 행복해질지도 모르니까,



난 오늘도 최선을 다해 하루를 기쁘게 살기로 했다. 이건 선택이 아니라, 삶의 시간 앞에 서있는 모든 인간의 숭고한 의무다. 누구도 자신의 삶을 아무렇게나 방치할 수 없다.


왜냐면 그건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건 살아있다 해도 이미 죽은 자이기 때문이다.


오늘 제대로 살자. 죽은 자 시늉은 그만하자.



* 사진 모두, 포르토와 빌라 노바 드 가이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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