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내게로 오다.'

내 삶의 연가

by Seraphim




내가 글을 썼을 때

글은 내 사랑이 되었다.


글이 내게로 와서

나를 다독거린다.


내가 널 사랑한다고,

내가 널 안고 있다고,


내가 너와 함께 걸어간다고

내가 널 알고 있다고


그렇게 글은

내가 알지 못하는


나 너머 나를 안고 있었다.

알고 있었다.


고맙다. 친구야,

나와 함께 쭈욱 걸어가 주렴.


나는 너와 같이

걷고 싶단다.


너와 함께라면

내 삶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단다.


네가 들려주는 내 삶의 노래가

날 깨워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