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직장인의 늦은 연금 시작기

IRP부터 ISA 계좌까지, 나만의 포트폴리오 만들기

by 세레인


늦었지만, 나만의 연금을 시작합니다.


부끄럽게도 저에게는 아직 개인연금이 없습니다.

재테크 커뮤니티에서 연금 강의를 들으면서, 언젠가는 꼭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우선은 대출을 갚는 일이 먼저였습니다. 한 달 전, 큰 짐을 내려놓고 나니 비로소 마음이 연금으로 향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해도 기본이 되는 연금은 욕심이 났어요. 이제는 나를 위한, 그리고 나의 노후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차근차근 세워야 할 때입니다.


책을 보며 공부를 이어가던 중, 박곰희 저자의 『연금 부자 수업』이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막막하게만 느껴지던 연금이 조금은 선명하게 다가왔습니다. 연금저축, IRP, ISA… 이름은 익숙했지만, 각각의 차이와 목적을 알게 되니 앞으로의 방향이 보이기 시작했지요.




ISA와 연금저축,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ISA는 유동성이 좋습니다. 중도 해지나 만기 후 자금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고, 절세 혜택도 주어집니다. 반면 연금저축은 길게 묶이는 돈입니다. 최소 55세 이후에야 꺼낼 수 있고, 중간에 손대면 혜택을 잃게 되지요. 하지만 노후 대비라는 본래 목적에는 가장 충실한 제도이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유익한 상품입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노후를 위한 자금이라면, 오래 묶여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현재 제 소득 구간에서는 세액공제 혜택도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매달 일정 금액을 성실히 납입한다면, 언젠가 연금처럼 돌아올 그 현금 흐름이 제 노후를 지탱해 줄 거라 믿습니다.





나의 연금 포트폴리오


제가 활용할 수 있는 여유자금과 납입 기간, 수령방법까지 계산기를 두드려 보았습니다.

연금저축펀드와 IRP를 합쳐 매달 75만 원, 그리고 ISA 계좌에 25만 원. 총 100만 원을 나의 노후를 위해 떼어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수익을 늘려 ISA 계좌에 납입금을 늘려가기로 했어요.


연금저축: 매월 50만 원

IRP: 매월 25만 원

ISA: 매월 25만 원


연금저축과 IRP는 노후 현금 흐름을 위한 확실한 기반, ISA는 중기적인 자금 마련을 위한 보조 장치로 삼으려 합니다.

아직 포트폴리오 안에 어떤 ETF를 담을지는 더 공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방향은 정해졌습니다. 이제는 실행할 차례입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성실히, 나를 위한 연금을 쌓아갈 것입니다.




늦지 않았다는 믿음


50대 중반에 시작하는 연금이니, 남들보다 늦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늦게 시작했어도 지금 시작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

시작도 하지 않았다면 60대, 70대에 후회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내 노후를 위해, 나만의 연금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아직 공부가 많이 남았지만 이제부터는 실전으로 배워야 하는 때입니다. 무리하지 않는 나의 경제적 범위 안에서 소수점 투자, 주식 모으기, ETF를 활용한 투자를 병행하려 해요.

지금부터의 시간은, 과거의 미루었던 시간을 보상해줄 만큼 값질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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