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s.m.y.t.h. Sweet Chaos,Time(인셉션)
STORY & MUSIC
그림 위로 음악은 흐르고...
C.h.a.o.s.m.y.t.h._One Ok Rock
Sweet Chaos_DAY6
Time_Hans Zimmer(인셉션 OST)
Non,Je Ne Regrette Rien_Edith Piaf (인셉션 OST)
<그림과 음악>
M.C.Escher 에셔
C.h.a.o.s.m.y.t.h._One Ok Rock
Sweet Chaos_DAY6
Time_Hans Zimmer(인셉션 OST)
Non,Je Ne Regrette Rien_Edith Piaf (인셉션 OST)
<도서>
픽션들_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알레프_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영화 및 영상>
인셉션 Inception
오징어 게임
에셔 및 테셀레이션 관련 영상
"The things I want to express are so beautiful and pure."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아름다움과 순수함이다.
M.C.Escher 에셔
보르헤스의 <픽션들> 표지에 사용된 <Drawing Hands> 의 작가 에셔.
네덜란드의 판화가이자 드로잉화가인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3차원 공간과 기하학적 패턴을 수학적 원리와 과학적 조작으로 2차원에서 재현해 낸다.
현실의 비현실화, 비존재의 존재, 질서의 무질서함이 가능한 희한한 세상이 그의 작품 속에 펼쳐지고 있다. '보이는 것만 혹은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인간 세상의 부조리함이 담겨있는 셈이다.
C.h.a.o.s.m.y.t.h._One Ok Rock
순서(차례)는 반복의 단위이며, 혼란은 리듬(변화)없는 다중성이라는 에셔의 생각은 우리가 규격화해서 자각하는 현실의 울타리를 뛰어 넘기도 한다. 푸른 하늘 너머 거대한 우주가 존재하듯, 엄연히 존재하지만 증명되지 않아 그저 환상이라 부르는 어떤 것, 그것은 이성의 영역을 벗어나 더 크고 넓은 시공간 속에서 펼쳐지고 있지 않은가! 판타지가 문학으로, 예술로, 끊임없이 반복해서 다양하게 존재하는 것만 보더라도...
에셔는 아이처럼 순수하고, 은하수처럼 아름다운 세상을 무질서한 패턴과 수학적 원리로 찾아낸 비현실적 존재를 통해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We adore chaos because we love to produce order.
우리는 질서를 만들고 싶기 때문에 혼돈을 사랑한다.
M.C Escher 에셔
재미있는 것은 <픽션들>에서 보르헤스도 비슷한 말을 했다는 것.
나는 그 오래된 문제에 대해 '도서관은 무한하지만 주기적이다.'라는 말로 해결책을 제안하고자 한다. 만일 어느 영원한 순례자가 어떤 방향으로건 도서관을 지나갔다면, 수세기 후에 그는 동일한 책들을 동일한 무질서(무질서가 반복되면 질서가 될 것이다. 진정한 '질서'가)속에서 반복되고 있음을 확인할 것이다.
픽션들, 바벨의 도서관, 보르헤스 p109
그는 처음에 코스모스를 만들었다가, 나중에 카오스를 만든 하나의 신과 같은 사람이었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그 수레바퀴에서 각각의 삶은 전생의 결과이고 내상을 야기하지만, 그 어떤 하나의 삶도 전체를 결정짓지 못한다....(...) 그들은 무한하게 긴 시간의 주기 속에서 모든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 방법으로 보면, 우리의 모든 행동들은 지당한 것이지만 동시에 대수롭지 않은 것이기도 하다.
<알레프> 보르헤스
펜로즈 삼각형과 텐셀레이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에는 펜로즈 삼각형 원리를 시각화한 계단(일명 펜로즈 계단) 장면이 나온다. (이후 오징어 게임에도 나온다.) 에셔가 펜로즈 삼각형의 원리를 이용한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인간의 시지각과 착각, 진실에 대한 생각이었고, '테셀레이션'기하학적 형태의 작업으로 자신의 내면의 환상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에셔가 단순히 감성과 감각이 아니라 철저하게 객관적 이성에 따라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예술이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세상에 대한 예술가의 주관적 해석을 의미한다. 예술가의 주관에 기반해서 세상과 인간에 대한 작가의 세계관을 담는 작업이다. 하지만 에셔는 주관적 감성과 감각이 아니라 객관적 이성과 수학적 계산에 의거해 세계를 재창조해낸다.
"그림의 마술사" 에셔 특별전 / The Magician Of Drawing/ M.C Escher/ 2017. 07.17 ~ 2017. 10.15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Non,Je Ne Regrette Rien_Edith Piaf (인셉션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