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무채색 도시가 되는 밴쿠버지만 그래도 좋은 점이 있다면 사람으로 하여금 재밌는 무언가를 찾도록 하는 동기를 부여해 준다는 것이다. 겨울일수록 더 아름다운 곳, 겨울일수록 더욱 가 봐야 하는 곳, 그곳이 바로 위슬러다.
8시 30분, 버라드 역 앞에서 출발하는 위슬러 라이드의 셔틀버스를 탔다. 생각 외로 너무 잘 되는 와이파이를 이용하며 2시간 약간 안 되게 달리니 위슬러에 도착했다. 스콰미시를 지나 이렇게 멀리 나온 건 처음이다. 차에서 내리니 서릿발 같은 공기가 얼굴을 덮쳐왔다. 사람들이 각양각색의 화려한 스키복을 입고 걸어 다니고 있었다. 아직 혼자서 스노스포츠를 즐길 수준은 아니라서 편한 구두에 블랙진을 입고 왔더니 복장이 유독 어색했다. 그나마 재킷이라도 보드 재킷이라 다행이었다. 일일 리프트권이 130불이라 싸이프레스의 두 배 가까운 가격임에도 매표소에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위슬러의 슬로프는 스펀지처럼 부드럽기로 유명하다는데 그래서인가 싶다.
오전에는 해가 완전히 나지 않아 대체로 광경이 어슴푸레하게 보였다.
이하 내용은 책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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