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고용의 형태 중 아르바이트는 가장 마음에 부담이 적은 고용 형태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최저 시급을 받는 단순 반복 업무이기에 풍부한 경험이나 높은 수준의 학식이 요구되지 않고, 그만큼 요구되는 책임도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르바이트라고 해서 절대 항상 마음이 편한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초보가 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업무 숙련도를 요구하는 업주를 만나기도 하고, 정규직처럼 고용이 보장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쉽사리 해고 위기에 직면하기도 한다.
중국인 사장 아래서 일을 시작한 후, 나는 최저보다 높은 시급을 받으며 무척 만족스럽게 직장 생활을 이어갔다. 손님은 그렇게 많지 않았고, 업무 강도는 대단히 낮았다. 처음에 일을 구했던 일식집에서의 서빙에 비하면 놀고먹는다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 그렇게 한 두 주 일을 하는 동안에는 지쳤던 몸을 쉬고, 쉬면서도 돈을 번다는 게 무척 신났다. 아무런 걱정이 없고 외식도 예전보다 덜컥 충동적으로 자주 나갔다. 그런데 이 편안한 직장 생활이 주 단위를 넘어 월 단위가 되자 슬슬 불안감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너무 손님이 없어서 해고를 당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마음 한편을 비집고 들어온 것이다.
애초에 돈을 버는 것에 대해 많은 경험이 있는 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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