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하는 날

by 유송

클래식이 울려 퍼지는 새벽

자명종을 밀어내고

귀를 때리는 피아노 소리


어젯밤부터 무슨 말을

해야할까 설레였다

만우절이라


세 가지 후보를 놓고 고민하다

포기해 버렸다

내 인생이 이미

잘 살고 있다는

행복하다는

거짓말 투성이라


오늘만은 진실에 가까이

살아야 하지 않을까

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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