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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문맹 탈피 1단계

쫄지 말고 그냥 해!

by 세로운

즘 진짜 배당주가 유행인지, 아니면 내가 투자에 감은 눈을 뜨고 두리번거려 보이는 건지

온통 미국 배당주 투자로 노후 대비나 연금을 기대한다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물론 회사 동료 언니들은 전혀 모르는 것 같다. 지난주에 개인연금 가입한 걸 이야기해 주니 하품하더라만)


어쨌거나

나는 요즘은 투자공부에 푹 빠져있다.

아직 '주식'을 한다기에는 이르고

초보자도 접하기 쉬운 'ETF'에 투자를 시작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증권계좌를 만드는 일이었는데

인터넷에 정보를 찾아보고 적당해 보이는 CMA계좌를 먼저 개설했다.


아직 CMA계좌나 파킹통장을 모르는 사람은 반성해야 한다. (응. 6개월 전의 나)

CMA계좌는 일반 예금 계좌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운 데다가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나온다.


슬쩍 검색해 보면 RP형(환매조건부채권), MMF형(머니마켓펀드), 종금형(종합금융사 발행어음), MMW형(머니마켓랩) 뭐 이런 종류가 있다고 나오는데 쫄지 말자, 그냥 아무거나 해!

증권사가 망하기 전까지는 너의 소중한 돈은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늘어난다)


투자라고 하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장 큰 오류가 '무조건 돈을 잃는다' '손해 볼까 두려움' 그런 것 일 텐데

CMA계좌조차 증권사 망할까 걱정해서 못 만든다면 그냥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하는 꼴임.


CMA계좌를 만들어서 비상금 계좌로 활용하면 아주 좋다.

은행에만 돈을 꽁꽁 묶어 두고 자린고비처럼 살던 사람이라면 아주 만족할 것이다.

여기까지 온 것 만해도 큰 성과니 박수 짝짝.


나도 한참은 CMA계좌에 내 비상금을 몽땅 몰아놓고

매일매일 이자를 확인하고 그랬다.


그때 신협협동조합에 맡긴 정기예금의 금리가 3.4%였는데

이건 입출금도 자유롭고 매일 이자가 붙는데도 금리가 3.05%로 쏠쏠했다

* 신협협동조합 조합원이라면 정기예금 3,000만 원까지 저율 과세(1.4%)입니다
당장 필요한 돈이 아니라면 정기예금에 3,000만 원씩 묶어 두면 아주 좋아요!
일반과세 와 비교하면 무려 14만 원 이득!


단점은 변동 금리라는 거다.

3.05% 던 금리가 기준금리 인하로 2.75%까지 떨어져 버렸다.

(그래도 일반 은행 입출금 계좌보다 월등히 높다. 입출금 계좌는 연 0.1% 임)

비상금 계좌긴 하지만 이자 들어오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점점 돈이 불어나는 재미를 더 느끼고 싶어졌다.



소이의 계좌 개설 완료.png



그래서 이번엔 다른 걸 시도해 보기로 했다.

나는 부자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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