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
"스승님! 사장이 이래라 저래라 너무 간섭이 심해요. 그래서 직원들이 하나 둘씩 그만두고 있어요. 사람이 자주 바뀌다보니 업무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저와 몇 명 뿐이예요.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신입이 오면 힘들어요. 저도 그만둘까 고민중입니다."
"그렇게 힘드냐?"
"네"
"그럼 그만두면 돼"
"너무 성의없이 그렇게 대답하시면 어찌합니까?"
"그만두기 싫으면 계속 다녀라. 다른 직원들이 힘들어서 그만두고 혼자 남으면 사장은 그나마 업무를 잘 아는 너한테 일을 맡길거잖아. 경쟁자도 없으니 승진도 빨리 되고 월급도 오르고 회사에서 인정받고 잘 됐네. 뭐가 문젠데?"
"그래도 사장의 저 괴팍한 성격이 참 마음에 안들어요"
"너는 네 성격 바꿀 수 있느냐? 네 습관, 성향을 그리 쉽게 바꿀 수 있느냐 말이다!! 그러니 너희 사장 성격은 더 못 바꾸느니라. 사장 성향에 맞춰 회사 생활 하던지 아니면 욕하고 그만 두는 수밖에 없느니라. 그것도 싫으면 네가 회사 차려서 너도 네 맘대로 하면 될 것 아니냐!"
"음..... 듣고 보니 맞는 말이네요."
"회사가 싫으면 네가 떠나야지. 너 때문에 회사가 떠날 순 없지 않느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법입니다. 보기 싫은 윗사람 성향 정말 바꾸기 힘들답니다.
참고로 법륜스님의 야단법석을 읽다가 영감을 받아 써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