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행사계획안 기안을 올리려 프로그램을 구상 중입니다. 단연 12월이니 크리스마스트리는 무조건이지요. 서가 위에 올려져 있는 먼지 쌓인 트리를 꺼내었습니다. 이 트리를 내가 만들까, 동아리 부원들에게 만들라고 할까,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여기에 소망적기를 할까, 뻔하지만 빠지면 아쉬운 행사들이 제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2023년의 마지막 달인데, 어떤 선물로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물할까, 미리 찾아온 크리스마스에 저도 마음이 들썩이네요.
저는 계약직 강사라 12월이 마지막 근무입니다. 내년엔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데, 도서부 친구들이 계속 물어봐요. 내년에도 계실 거냐고요. 글쎄, 나도 알 수 없는데~4월부터 시작하여 이제 겨우 도서부 아이들과, 도서관에 매일같이 들르는 참새들 이름이 각인되었는데, 내년에 또 볼 수 있을까요?
어찌 됐든, 올해 남은 두 달의 마무리, 모두 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