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 사춘기

올 것이 왔다. 나... 이제 사춘기니?

by 멍군이

코로나로 엄청 몸 사리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어린이날, 어버이날, 어무이 생신, 동생 생일 줄줄이 목을 조여왔다.


모이면 대가족이고 각자 생계가 걸려있어 천만번 고심 끝에 집합 결정!!!


‘그래!!! 한방에 처리해보자!!!’


그런데…

내가 잠시 잊고 있었던 것이 있었다…

자기 마음대로 하기 좋아하는 어르신이 계시다는 걸…


본인이 믿는 종교가 옳고, 본인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는 그런 어르신…


항상 그랬다…

그리고 항상 따랐다…


또 그런가 보다 하면 되었는데…

이번엔 화가 나기 시작한다.


또 다른 어르신이 내게 이렇게 말했다.

“항상 그랬잖아~ 네가 이해해줘야지~”


‘우와~~~ 그래 항상 그랬지만 나도 이제 마흔 살이라고!!! 내가 언제까지 그 어르신 눈치 보고, 그 어르신이 하자는 대로 해야 하는가! 나도 생각이 있고 내 가족이 있고 내 인생이 있는데!!!’


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어차피 귓등으로도 안 듣겠지… 그리고 어차피 변하지 않을 것을 아니까 말하기도 귀찮다.


그냥 이제는 내 인생을 살고 싶다.

뭐든 적당한 시기가 있다지만 어쩔 수 없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해보자.


마흔 살 사춘기

나!!! 심통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