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 내리막

인생은 그런 거래…

by 멍군이

언제부터인가

나 자신을 옥죄이기 시작한 것 같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작은 동산을 오르락내리락거렸다. 한쪽 방향으로만 다니면 안 좋을까 봐 반대로도 가보고 다른 길로도 가보고…


매일 그렇게 다녀 아는 길이 되었음에도 다음 날 가보면 새삼 달리 보이는 것도 생기고 처음 보는 것도 생겼다. 물론 매일 힘든 길도 있었다.


이젠 이 정도 살았으면 인생 돌아가는 것쯤은 알 텐데도 아직도 세상이 무섭고 두렵다. 내 발로 내딛는 건 괜찮은데 순간 맞딱들여야하는 변화라도 생기는 날에는 정신을 못 차리는 것 같다.


올라갔으면 내려가야 하는 것도 알만한데… 계속 내려갈 것만 같고… 한도 끝도 없이 좌절하고 마는…


이제는 알 때도 됐잖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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