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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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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세이 Jul 18. 2019

기록8


@필름 속 한남동


-

계절이 지나

현상한 필름엔

봄의 얼굴과

여름의 얼굴이

동시에 있다.







@어떤계절은끝나지않아


-

이제는 남얘기 같은 내얘기.

그래도 여름이면 종종 생각나는 

그사람 얘기.









@해방촌


-

칠월 한낮에

해방촌 언덕길을 오르면

무조건 싸우게 된다.


이 곳의 남산뷰는

뜨겁고 해롭고 아름다워.





@강남 가배도


-

쑥스러운 칭찬도

 과분한 애정도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관계들도


모아둘 수 있을 때

 모아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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