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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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지나
현상한 필름엔
봄의 얼굴과
여름의 얼굴이
동시에 있다.
이제는 남얘기 같은 내얘기.
그래도 여름이면 종종 생각나는
그사람 얘기.
칠월 한낮에
해방촌 언덕길을 오르면
무조건 싸우게 된다.
이 곳의 남산뷰는
뜨겁고 해롭고 아름다워.
쑥스러운 칭찬도
과분한 애정도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관계들도
모아둘 수 있을 때
모아두어야 한다.
모든 삶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