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 삶의 변수 속에서 점검하는 마음의 힘

by 세실리아

#340. 삶의 변수 속에서 점검하는 마음의 힘


엄마는 아이와 일상으로 회복하며

지난 며칠간 수고한 엄마 자신을 다독여본다.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이다 문득 깨닫는다.

어? 전보다 많이 흔들리지 않았음을,

어? 전보다 많이 힘들어하지 않았음을,

어? 전보다 든든해진 몸의 힘을,

어? 전보다 단단해진 마음의 힘을,

어? 전보다 유연해진 몸과 마음의 탄력을,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이며 알아가고 깨달아간다.


그리고 알게 된 큰 한 가지에 마음이 벅차오른다.

아이가 아픈 이 기간 동안,

마음을 가장 크게 차지한 감정이

‘불안’이 아니었음이 믿기지 않는다.

마음을 ‘불안’ 에게 내주지 않았음을 알아차리며

또다시 벅차오른다.


정말 그랬다.

이번에는 삶의 변수 속에서

‘불안’을 키워가지 않았다.

이번에는 삶의 변수 속에서

‘불안’에 얽매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삶의 변수 속에서

‘불안’을 바라보고 돌보았다.

이번에는 삶의 변수 속에서

아이와 함께 엄마 자신을 돌보아냈다.

그렇게 아이와 엄마 자신을 돌보며,

아이와 엄마 자신의 마음의 힘을 점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엄마는 알아간다.

삶의 변수 속에서

아이도, 엄마도 성장할 수 있음을,

삶의 변수 속에서

아이도, 엄마도 단련되고 있음을,

삶의 변수 속에서 아이도, 엄마도

서로의 마음이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음을,

삶의 변수 속에서

아이도, 엄마도 마음의 힘을 키워갈 수 있음을,

삶의 변수 속에서

아이도, 엄마도 마음의 힘을 점검할 수 있음을.


이번 삶의 변수 속에서 알게 된

마음의 힘을 느끼며,

이번 삶의 변수 속에서 발휘 된

마음의 힘을 느끼며,

이번 삶의 변수 속에서 알아차리게 된

마음의 힘을 느끼며

엄마는 매일매일 이어가는 엄마의 감정수업이

실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엄마는 매일매일 이어가는 엄마의 글쓰기로

실로 얼마나 큰 힘을 키워가고 있는지를,

실감하고, 깨달아간다.

그리고 이번 삶의 변수 속에서 점검한 마음의 힘은

이상무(無)임에

감사하고 또 감사해본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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