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1. 관심 그리고 끌림
출처: 김선홍, 초등수학머리공부법
엄마가 되고, 엄마로 살아가며,
엄마의 관심사 속 1순위는 아이의 관심사이다.
엄마는 그렇게
아이에게 필요한,
아이를 위한 관심사를 찾아 쫓곤 한다.
엄마가 되고, 엄마로 살아가며,
엄마는 종종 엄마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곤 한다.
평가자가 아니라, 동반자임을,
조련사가 아니라, 조력자임을
명심하고 또 명심하곤 한다.
엄마가 되고, 엄마로 살아가며,
아이의 동반자, 조력자임을 기억하고 명심하며
엄마는 엄마만의 소신을 갖춰간다.
엄마는 그렇게 엄마의 소신을 더해
아이에게 필요한,
아이를 위한 관심사를 찾아 쫓게 된다.
엄마는 무작정 쫓지 않는다.
엄마는 엄마의 소신을 믿고
소신에 따라 쫓곤 한다.
그래서 엄마는 수시로
엄마의 소신을 점검한다. 그리고 점검해야 한다.
엄마도, 아이도 알고 있다.
아이의 모든 관심을 쫓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아이의 관심만을 쫓을 수는 없다는 것을.
엄마의 소신이 깃든 엄마의 관심을 통해서만이,
아이의 관심을 바라보며
그것이 안전한 것인지,
그것이 정말 아이에게 필요한 것인지,
그것이 아이를 위한 것인지,
그것이 정말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것인지,
어떤 것이 아이를 향해야 하는 관심사인지를
비로소 분간할 수 있음을 알아간다.
아이의 동반자로, 조력자로 살고자하는 엄마가
소신을 갖고 살다보면,
끌리는 무언가를, 끌리는 누군가를 만나곤 한다.
같은 결의 무언가는 위로와 위안이 되기에,
같은 결의 무언가에 끌리곤 한다.
같은 결의 누군가는 공감과 편안함을 주기에,
같은 결의 누군가가 끌리곤 한다.
끌리는 무언가를,
끌리는 누군가를 만날 때면,
엄마는 또 한 가지를 잊지 말자 다짐하며,
한 번 더 신중해진다.
새로운 무언가를 대하는 엄마의 태도를
점검해야 함을 기억하며,
한 번 더 신중해진다.
엄마의 편견과 선입견이
엄마의 소신으로 둔갑한 것은 아닌지.
엄마의 성급한 판단과 평가를
엄마의 소신으로 포장한 것은 아닌지,
관대함을 갖춘 열린 마음으로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지를
그렇게 점검하고 점검하며,
끌리는 무언가에 대한,
누군가에 대한 엄마의 태도를
한 번 더 점검해본다.
요즘 아이는
수학에 관심을 두고 싶어 하지 않는다.
엄마는
그런 아이의 관심을 돌려주어야 하기에,
엄마는
아이의 관심사를 다시금 점검하고 있었다.
엄마는
엄마의 소신을 다시금 점검하고 있었다.
엄마표 수학.
길고도 어려울 것만 같은 길이라
막막하고 한숨부터 나왔다.
수학보다 더 어려운
아이의 감정 기복과 짜증을 감내해야 한다는 각오는
쉽게 되지 않았다.
수학보다 더 어려운
엄마 자신의 감정 기복과 화를
다스리고 보살펴야한다는 각오 또한
쉽게 되지 않았다.
그렇게 ‘수학’이라는 관심사 앞에서
엄마도, 아이도 많이 지쳐 있었다.
그렇게 ‘수학’이라는 관심사 앞에서
엄마도, 아이도 잠시 쉬는 중이었다.
그런 엄마의 관심을 쫓다
같은 결의 끌림을 만났다.
엄마는 엄마와 같은 소신을 가진 누군가에게서,
엄마는 엄마와 같은 소신을 가진 그 교육철학에서
공감을, 편안함을,
위로를, 격려를, 응원을
한가득 받아본다.
그리고 길고도 어렵겠지만,
해볼 수 있겠다는 용기를 가져본다.
기분 좋은 끌림으로 엄마가 힘을 낼 수 있었듯,
기분 좋은 끌림으로 아이에게도 힘을 주자 다짐해본다.
기분 좋은 끌림으로
엄마도 아이에게 다가가리라 다짐해본다.
그렇게 기분 좋은 끌림으로
아이의 관심을 다시금 돌려보리라 다짐해본다.